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한 달 만에 경신했다.
거주자 : 우리나라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개월 이상 국내에 머무른 내·외국인
이는 종전 최대치인 8월 말의 410억2,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올해 5월 330억달러대까지 내려갔던 외화예금 잔액은 7월 365억7,000만달러로 늘더니, 8월 이후 400억달러대를 이어가고 있다.
외화예금은 제2의 외환보유액으로도 불린다. 외화부족 사태 발생 시 국내 달러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며 환전·수입 대금 결제를 제외해도 기업 외화예금 잔액이 늘고 있다”
- 정진우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 과장
개인은 49억3,000만달러로 4억7,000만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된 외화예금이 393억달러로 92.6%를 차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31억4,000만달러(7.4%)였다.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358억3,000만달러(84.5%)로 최다 비중을 차지하고, [엔]화(25억6,000만달러, 6.0%), [유로]화(22억6천만달러, 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