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외환보유액 3,311억달러…[사상최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4일 발표한
[8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2013년 8월말 외환보유액은 3,310억9,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1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7월의 종전 최대치 3,297억1,000만달러를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다.

파운드화 절상에 따른
미 달러화 환산액은
약간 마이너스 요인이 있다.

그러나
기존에 투자한 채권의
쿠폰이자가 들어오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

  - 고원홍 한국은행 국제총괄팀 차장

외환보유액 세부항목별로는
유가증권 3,021억1,000만달러(91.2%),
예치금 181억6,000만달러(5.5%),
금 47억9,000만달러(1.4%) 등이었다.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4억3,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 포지션은 26억 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이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한국의 외화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로 변동이 없었다.
중국이 (3조4,967달러, 6월말 기준) 1위였고,
일본 (1조2,540억달러),
스위스 (5,173억달러),
러시아 (5,128억달러),
대만 (4,091억달러),
브라질 (3,720억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