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보단 나아지겠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선 여전히 부족하다!”
4대 금융지주의 올 3분기 예상 성적표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에프앤가이드의 4대 금융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신한> <KB> <우리> <하나> 4대 금융지주는 올 3분기 1조6,52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분기보다 30.8% 증가한 금액이다.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 규모는 지난 1분기 1조4,334억 원에서 2분기 1조2,630억 원으로 11.9% 감소한 바 있다. 전분기보다는 실적이 크게 좋아졌지만 지난해 3분기에 비하면 6.1% 감소해 여전히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별로는 <신한금융>이 올 3분기에 순이익 5,467억 원을 기록, 가장 많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KB금융>이 4,223억 원, <우리금융>이 3,478억 원, <하나금융>이 3,351억 원의 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순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하나금융>으로 25.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3.8%, <KB금융>은 3.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비해 <우리금융>은 지난해 3분기 5,572억 원에서 올해 3분기 3,478억 원으로 37.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금리 기조로 인한 이자수익 감소와 더불어 <STX그룹> 부실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 <우리금융> 민영화로 인한 법인세 비용 등이 영향을 끼친 결과다. 지난 2분기에 비해 순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KB금융>이 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지난 2분기 1,653억 원에서 3분기 4,223억 원으로 155.6% 늘어날 전망이다.
<KB금융>은 올 1분기 4,129억 원에서 60% 감소하는 등 4대 금융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이어 <우리금융>은 80.1%, <하나금융>은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은 유일하게 2분기보다 순이익이 뒷걸음질해 7.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KB금융>은 <카자흐스탄센터크레디트>(BCC)은행 관련 충당금으로 1,200억 원을,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그룹>과 관련해 각각 1,000억 원 이상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한편 4대 금융은 오는 18일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3분기 영업실적(잠정 집계)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