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황의준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내년에는 내수, 수출을 포함해 총 17~8만대의 차량을 팔고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티볼리 디젤'출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는 16~7만대 이상은 팔아야 손익면에서 어느 정도 턴어라운드(실적개선)로 갈 수 있다"면서 "올해는 14~5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공급 및 시장 측면에서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약 17~8만대 많게는 20만대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차 흑자전환의 장애물로 불안전한 환율시장을 꼽았다. 최 사장은 "국내 시장은 한정돼 있어 수출시장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17~8만대를 팔려면 7~8만대 정도는 수출을 해야하는데 현재 달러 및 유로화, 엔화 등 선진 통화가 각각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 인도, 터키,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들의 통화가 적게는 15%, 크게는 50%까지 절하되며 완성차를 수출하는 쌍용차 입장에서는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서 "환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내년 판매목표가 확실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젤 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티볼리 전체의 올 판매목표가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당초 목표였던 6만대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아직 공급면에서 라인 한계 등 여러가지 작업 조건이 있는 만큼 일단은 6만대 수준이 적정하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최 사장은 티볼리 롱보디 모델이 출시되는 내년에는 2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티볼리는 10만대 기본에 내년 롱보디까지 포함해 연간 12만대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규모에 맞게끔 생산시설을 순차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기본 10만대를 판매한다고 하면 국내 4만, 수출 6만 정도로 보고 있고 수출물량 절반은 유럽시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최종식 쌍용차 사장 "내년 18만대 판매, 흑자전환"
티볼리 올해 6만대 쯤 판매예상 내년 롱보디 모델 출시…年 12만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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