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시에 하락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변동률은 각각 -0.04%, -0.07%를 기록했다.
대치동 한보미도2차, 대치동 은마, 개포동 대치 등은 매맷값이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개포동 주공5~6단지, 대치동 한보미도1차, 세곡동 리엔파크3단지 등은 전셋값이 500만~3000만원 내려갔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오는 2월 시행될 예정인 수도권 가계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크게 위축됐다"며 "전세 수요도 위례신도시 입주 아파트 등으로 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초구, 송파구의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도 각각 -0.13%, -0.02%를 기록해 '강남 3구'가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와 방배동 래미안 타워 등이 1000만~45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리센츠, 송파동 현대 등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데다 재건축 투자 수요까지 크게 위축되면서 강남 3구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남 3구 외에는 서대문구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했다. 서대문구 전셋값 변동률은 -0.02%이며 북아현동 아현역 푸르지오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5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와 보합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9%,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3%로 나타났다.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강남 3구 아파트 매맷값은 하락했지만 금천구나 노원구 등에서 전세의 매매 전환 수요가 이어져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변화가 없다"며 "전셋값의 경우 물량이 부족해 아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매매
서울은 △금천구(0.19%) △노원구(0.10%) △구로구(0.09%) △영등포구(0.05%) △도봉구(0.04%) △강서구(0.04%) 등이 올랐다.
금천구는 시흥동 남서울 건영2차와 삼익 등이 500만~1750만원 상승했다. 노원구는 상계동 수락산 리버시티3~4단지, 중계동 경남 등이 250만~1500만원 올랐다. 구로구는 구로동 현대, 신도림동 대림2차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가 0.1% 하락했고 군포시 산본신도시는 0.01% 올랐다. 다른 지역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 래미안 한강과 우남 퍼스트빌 등이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산본은 금정동 충무2단지 주공이 25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안산시(-0.08%) △과천시(-0.07%) △김포시(-0.04%) △남양주시(-0.02%) △수원시(-0.02%) △용인시(-0.02%) △이천시(-0.02%) △고양시(-0.01%) 등이 하락했다. △의정부(0.04%) △의왕(0.04%) △평택(0.03%) △시흥(0.02%) △광명(0.02%) △구리(0.01%) △인천(0.01%) 등은 올랐다.
안산시는 초지동 주공 그린빌11~12단지, 건건동 e편한세상 등이 400만~750만원 내려갔다. 과천시는 별양동 주공2단지가 2500만원 하락했다.
김포시는 감정동 신화와 고촌동 동일하이빌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의정부는 장암동 주공2단지와 호원동 아이파크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의왕시는 삼동 까치 운양과 효성 청솔 등이 250만~1500만원 상승했다.
◇ 전세
서울은 △은평구(0.58%) △도봉구(0.41%) △구로구(0.31%) △강서구(0.26%) △노원구(0.23%) △양천구(0.21%) 순으로 상승했다.
은평구는 △박석고개 힐스테이트 △우물골 위브 △폭포동 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도봉구는 방학동 대상타운 현대, 쌍문동 한양5차 등이 500만~3,500만원 올랐다. 구로구는 신도림 태영타운과 동아1차 등이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3%) △일산(0.03%) △분당(0.01%) 등이 올랐다.
김포한강은 운양동 풍경마을e편한세상이 500만원 올랐다.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는 마두동 강촌6단지 한양이 75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용인(0.09%) △김포(0.06%) △안양(0.06%) △고양(0.05%) △남양주(0.05%) △부천(0.04%) △의왕(0.04%) 등이 올랐다. △안산(-0.13%) △성남(-0.07%) △구리(-0.01%) 등은 하락했다.
용인시는 상현동 만현마을10단지 아이파크, 풍덕천동 신정마을9단지, 성복동 LG빌리지3차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김포시는 장기동 현대 청송2차 2단지와 와부읍 강변삼익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안양시는 호계동 효성, 석수동 e편한세상 등이 250만~1500만원 올랐다.
안산시는 사동 고잔7차 푸르지오와 건건동 e편한세상 등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성남시는 중앙동 힐스테이트 1~2차가 500만~2000만원 떨어졌다.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최근 여신심사 등 대출 규제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부동산시장의 침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며 "다만 강남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의 매매전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