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차로 530여리(210㎞)를 달리자 안개가 산머리를 내리누른 상주시 헌신동 산자락에 이른다. ‘습골(濕谷)’이라는 옛 지명에 어울리게 습기가 가득한 이곳에 동아에코팩 상주캠퍼스가 자리잡고있다.
지난 7월 16일 오전에 찾은 동아에코팩 상주캠퍼스는 가장 최근인 2023년 10월 가동을 시작한 곳이다. 탄산음료와 탄산수, 생수를 생산하는 곳으로 대지 4만3407㎡(1만3130평), 건물 1만2899㎡(3902평) 규모로 지어졌다. 동아에코팩은 동아오츠카 계열사로, 동아쏘시오그룹의 자회사인 종합 포장재 기업 ‘수석’과 생수 기업 ‘동천수’가 합병해 설립됐다.
이날은 아침부터 흩뿌린 비 때문인지 유독 안개와 습기가 많았다. 산허리에 감겨있는 공장은 어눅한 날씨 때문인지 세상과 멀리 떨어진 느낌마저 들었다.
상주캠퍼스는 총 2개의 취수정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허가 취수량은 일일 441톤과 541톤으로 총 982톤에 이른다.
이성준 상주캠퍼스장은 “페트 제품과 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갖추고 있다”면서 “페트 라인은 일 최대 72만병, 캔 제품은 144만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16일 오전에 찾은 동아에코팩 상주캠퍼스는 가장 최근인 2023년 10월 가동을 시작한 곳이다. 탄산음료와 탄산수, 생수를 생산하는 곳으로 대지 4만3407㎡(1만3130평), 건물 1만2899㎡(3902평) 규모로 지어졌다. 동아에코팩은 동아오츠카 계열사로, 동아쏘시오그룹의 자회사인 종합 포장재 기업 ‘수석’과 생수 기업 ‘동천수’가 합병해 설립됐다.
이날은 아침부터 흩뿌린 비 때문인지 유독 안개와 습기가 많았다. 산허리에 감겨있는 공장은 어눅한 날씨 때문인지 세상과 멀리 떨어진 느낌마저 들었다.
상주캠퍼스는 총 2개의 취수정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허가 취수량은 일일 441톤과 541톤으로 총 982톤에 이른다.
이성준 상주캠퍼스장은 “페트 제품과 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갖추고 있다”면서 “페트 라인은 일 최대 72만병, 캔 제품은 144만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동아오츠카의 탄산수 제품인 ‘라인바싸’를 생산하고 있었다. 2019년 선보인 라인바싸는 정제수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시중의 탄산수 제품과는 달리 생수를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타사 제품 대비 탄산이 더 많이 들어갔다.
실제로 라인바싸의 탄산볼륨은 4.5로 시중 탄산수(4.3) 대비 높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는 콜라와 사이다의 경우 탄산 볼륨은 3점대로 알려져있다.
이 캠퍼스장은 “생수를 사용해 마그네슘과 미네랄, 칼슘 등의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라면서 “정제수가 아닌 생수를 활용해 탄산수를 제품을 만드는 공장은 국내에서 이곳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라인바싸의 탄산볼륨은 4.5로 시중 탄산수(4.3) 대비 높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쉽게 접하는 콜라와 사이다의 경우 탄산 볼륨은 3점대로 알려져있다.
이 캠퍼스장은 “생수를 사용해 마그네슘과 미네랄, 칼슘 등의 성분이 더 많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라면서 “정제수가 아닌 생수를 활용해 탄산수를 제품을 만드는 공장은 국내에서 이곳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세척-병입-라벨링-포장-출고’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공장의 매커니즘이었지만, 눈에 띄는 부분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공 페트 병을 라인에 올려 세척한 뒤 음료를 채워넣는 것과는 달리, 시험관 형태의 작은 플라스틱을 세척한 뒤 공기를 불어넣어 모양을 잡는 것.
이는 ‘프리폼(Preform)’으로, 페트 병이 만들어지기 직전의 형태라고 보면 된다. 라인에서는 수백 수천개의 프리폼들이 세척된 뒤 순식간에 공기가 불어넣어지며 우리가 알고 있는 페트 병 형태로 바뀌었다.
프리폼의 가장 큰 장점은 페트 병에 비해 부피가 작아 보관과 이송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페트 병과 프리폼의 체적 차이는 적게는 1/5, 많게는 1/10까지 차이가 난다.
이는 ‘프리폼(Preform)’으로, 페트 병이 만들어지기 직전의 형태라고 보면 된다. 라인에서는 수백 수천개의 프리폼들이 세척된 뒤 순식간에 공기가 불어넣어지며 우리가 알고 있는 페트 병 형태로 바뀌었다.
프리폼의 가장 큰 장점은 페트 병에 비해 부피가 작아 보관과 이송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페트 병과 프리폼의 체적 차이는 적게는 1/5, 많게는 1/10까지 차이가 난다.
부피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생산 전 세척도 쉬워 위생적이다. 특히 공기를 어떻게 불어넣느냐에 따라 형태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캠퍼스장은 “물론 초기 투자비용은 있지만 물류 비용 감소가 상당하기 때문에 몇 년 안에 상쇄가 가능하다”면서 “특히 보관 과정에서 미생물 번식 등의 위험이 있는데, 프리폼은 제형 과정에서 해결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캠퍼스장은 “물론 초기 투자비용은 있지만 물류 비용 감소가 상당하기 때문에 몇 년 안에 상쇄가 가능하다”면서 “특히 보관 과정에서 미생물 번식 등의 위험이 있는데, 프리폼은 제형 과정에서 해결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형태가 만들어진 페트 병은 충전실로 자동으로 옮겨진다. 이후 음료가 채워지고 라벨링을 마친 뒤 박스로 포장돼 출고를 기다리게 된다. 무라벨 제품일 경우 라벨링 과정이 생략된다.
이러한 차별화를 앞세워 라인바싸는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전년 대비 11% 성장했으며, 올해 목표 판매량을 달성할 경우 다시 18% 신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러한 차별화를 앞세워 라인바싸는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전년 대비 11% 성장했으며, 올해 목표 판매량을 달성할 경우 다시 18% 신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상주캠퍼스은 지난해 선보인 ‘THE마신다캔’(355㎖)이 생산되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한자릿수로 크지 않지만 동아오츠카의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시작점이다.
THE마신다캔은 페트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알루미늄 캔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4~5번 재활용할 경우 변색 등의 우려가 있는 페트 병과는 달리 알루미늄 병은 이론상 무한한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캠퍼스장은 “현재 국내에 캔 생수 제품을 위한 라인이 깔려있는 공장은 이곳이 유일하다”면서 “아직 시작하는 단계지만 시장을 키우기 위한 의미 있는 발돋움”이라고 말했다.
THE마신다캔은 페트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알루미늄 캔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4~5번 재활용할 경우 변색 등의 우려가 있는 페트 병과는 달리 알루미늄 병은 이론상 무한한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캠퍼스장은 “현재 국내에 캔 생수 제품을 위한 라인이 깔려있는 공장은 이곳이 유일하다”면서 “아직 시작하는 단계지만 시장을 키우기 위한 의미 있는 발돋움”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