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직연금 통합연금포털 개편안 ⓒ 금융위원회
퇴직연금 시장이 500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하면서, 금융당국이 통합연금포털을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전면 개편한다. 금융회사 중심으로 일방향적인 정보를 제공했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우수 핀테크 플랫폼을 벤치마킹 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플랫폼으로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개설된 통합연금포털은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이용자 수가 대폭 증가했다. 연간 이용자 수는 2023년 175만명, 2024년 179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작년에는 45.8% 급증한 261만명을 기록했다.
포털 이용자 수가 확대되면서, 기존 연금 사업자 중심의 일방향적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실제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번 개편을 통해 서비스 불편사항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개선 과제 발굴을 위해 5개의 단계로 구성된 '5-Step 과제 발굴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먼저 이용자들의 의견을 즉각 청취하기 위해 메일을 통한 상시 소통 창구를 개설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분석해 반영한다. 금융소비자리포터, 대학생 기자단 등 내부 그룹과 금융사 등 외부 그룹 등을 대상으로 사전 체험 및 대면 인터뷰를 실시해 메뉴별 만족도와 핵심 개선안을 도출한다.
과거에 있던 이용자들의 요구사항도 반영할 예정이다. 최근 3개년(2023~2025년) 만족도 조사 결과를 재분석해 반복 제기된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과거 미이행 요구사항을 적극 발굴해 개편의 연속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혁신 핀테크 및 우수 공공 플랫폼의 콘텐츠 구성 방식과 핵심 기능을 벤치마킹해 정보 제공의 직관성을 높이고 맞춤형 연금정보 서비스를 강화한다.
금융당국은 콘텐츠 보강, 메뉴 개편, 기능 개선안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종합해 오는 9월까지 최종 개편 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거쳐 오는 12월, 한층 유용하고 직관적인 통합연금포털을 시장에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