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델핀 FLNG 1호기 계약 서명식'에서 (왼쪽부터) 더들리 포스톤 델핀 미드스트림 CEO, 제이슨 칼리스만 탈리스만 그룹 CEO, 강경화 주미대사, 스티브 카멀 미국 해사청 청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윤재균 삼성중공업 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4조3000억원 규모의 미국 최초 해상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중공업은 델핀 FLNG 2·3호기 계약 협상도 진행하고 있어 북미 해상 LNG 시장에서 추가 수주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삼성중공업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델핀 FLNG 1호기 계약 서명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일 공시한 29억달러(약 4조3000억원) 규모의 델핀 FLNG 1호기 건조 계약을 공식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 최초 해상 F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 완료도 함께 기념했다.
델핀 FLNG는 미국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해상에서 액화해 수출하는 설비다. 육상 LNG 플랜트보다 부지와 인허가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미국의 LNG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설비로 꼽힌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미국의 해상 FLNG 발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대형 FLNG 설계와 건조 경험을 앞세워 북미 LNG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델핀 미드스트림이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FLNG 2·3호기와 관련해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호기 건조가 본격화하면서 후속 설비 발주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서명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과 더들리 포스톤 델핀 미드스트림 최고경영자(CEO), 제이슨 칼리스만 탈리스만 그룹 CEO, 제임스 버너 블랙록 글로벌 인프라 파트너, 타케시 하시모토 MOL 회장, 카를로스 휠록 비톨 LNG 아메리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카일 하우스트바이트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와 스티브 카멀 미국 해사청장, 강경화 주미대사 등 한미 정부 관계자도 참석했다.
최 부회장은 “글로벌 주요 파트너들이 삼성중공업의 FLNG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철저한 납기 준수로 역량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