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클립 프레시 ⓒGS리테일
GS리테일이 홈쇼핑과 슈퍼마켓 간 상품 협업에 나선다. 통합 멤버십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에서 성과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홈쇼핑 기획 상품을 슈퍼마켓 매장으로 넓힌다. 
GS리테일은 GS샵이 기획한 밀폐용기 에어클립 프레시를 데이터홈쇼핑 채널 GS마이샵과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함께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GS샵은 오는 16일 오후 4시38분 GS마이샵에서 에어클립 프레시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GS더프레시 매장에는 이달 말까지 상품 샘플을 비치한다. 고객이 상품을 직접 확인한 뒤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일부 매장에서는 현장 판매도 병행한다. GS리테일은 김포사우점, 부평산곡점, 수원망포점, 용인점, 원주혁신점 등 GS더프레시 5개 매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에어클립 프레시를 판매한다. 이번 협업은 GS샵과 GS더프레시의 고객층이 겹친다는 점에 착안했다. 
두 채널 모두 40~60대 여성 고객 비중이 높다. GS리테일은 같은 고객군을 대상으로 상품 노출과 구매 접점을 넓히면 판매 효과를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GS샵과 GS더프레시는 올해 초부터 통합 멤버십 GS ALL을 기반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GS샵과 GS더프레시에서 각각 GS Pay로 1만원 이상 구매한 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5000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성과도 확인됐다. 올해 1분기 기준 해당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의 월평균 결제액은 29.0%, 객단가는 4.8% 증가했다. GS리테일이 공동 마케팅에서 상품 협업으로 보폭을 넓힌 배경이다. 
GS리테일 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 채널 간 경계를 허무는 시도는 늘고 있다. TV홈쇼핑과 모바일, 오프라인 매장을 따로 운영하는 방식만으로는 고객 접점을 넓히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CJ온스타일은 TV와 모바일에서 판매하던 상품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로 끌어냈다. 지난해 성수동에 대형 쇼케이스 팝업을 열고 뷰티, 패션, 리빙, 식품 상품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홈쇼핑도 모바일TV 엘라이브와 롯데온 라이브커머스 온라이브를 동시 송출하며 계열 온라인 플랫폼과의 접점을 넓혔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체험하게 하고 모바일 구매로 연결하는 방식은 최근 유통업계의 채널 연계 흐름과 맞닿아 있다"며 "유통사 입장에서는 보유 채널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