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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전날의 폭락을 딛고 하루 만에 강력한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4% 넘게 치솟으며 8000선을 탈환했다. 
3일 오후 1시 5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 오른 8001.5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7300선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웠으나,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조498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끌어올리기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59억 원, 1조5414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미국 반도체주 흐름과 AI 과잉 투자 우려 완화에 힘입어 반도체와 반도체장비(+6.93%), 증권(+5.89%), 생명보험(+4.2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8.39%) 폭등한 31만 원에 거래되며 '불기둥'을 세웠다. SK하이닉스 역시 154,000원(7.04%) 오른 234만1000원에 거래됐으며, 삼성전자우(+9.96%), 삼성물산(+5.78%), 신한지주(+5.14%)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58포인트(1.69%) 내린 852.14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18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 원, 100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4.13%)과 에코프로비엠(-2.63%), 주성엔지니어링(-13.80%)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HPSP(+6.52%)와 솔브레인(+2.97%)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