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사이드카 올해 16번째 발동…기관 4조4598억원 순매수로 지수 견인삼성전자 8.22%·SK하이닉스 10.88%↑…전날 낙폭 일부 만회메타發 클라우드 진출 소식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이틀 연속 급락美 6월 고용 쇼크에 9월 금리인상 확률 64.1%→55%로 낮아져
-
- ▲ ⓒ연합
코스피가 전날에 이어진 반도체주 쇼크 여파로 장중 7300선까지 밀렸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등에 힘입어 전일 대비 5% 넘게 오르며 마감했다. 미국 6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금리 인상 기대감이 낮아진 점도 반등에 힘을 보탠 모양새다.3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0.25p(5.76%) 오른 8088.34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7378.10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오며 8136.28까지 올라왔다. 이날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올해 16번째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를 기록했다.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3101억원, 2조2111억원어치 매도했지만 기관은 4조4598억원어치 매수했다.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22% 오른 30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에 전날 9.06%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전날 14.57% 떨어졌던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10.88% 뛴 242만5000원에 마감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1.69p(0.19%) 오른 868.41에 마감했다.개인은 1121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억원, 1038억원어치 팔아치웠다.업종별로 보면 반도체(+8.96%)와 증권(+6.97%) 등은 상승을, 에너지장비(-3.49%)와 건설(-0.74%) 등은 하락했다.이날 증시는 전날의 메타발 쇼크 여파가 이어졌지만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 축소 등으로 오후 장 들어 기관이 들어오면서 반등했다.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메타의 잉여 AI 연산능력을 활용해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에게 타격을 입혔다.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전날 10.6% 급락한 데 이어 간밤에도 5.49% 떨어졌다. 엔비디아(1.39%)와 브로드컴(-2.41%), AMD(-4.26%), 인텔(-5.25%), 마벨 테크놀로지(-9.84%) 등도 하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도 5.4% 급락하며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은 낮아졌다.이날 발표된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만7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11만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은 4.2%로 예상치(4.3%)에 부합했다. 이는 최근 이어지던 견조한 고용 증가세와 대비되는 결과다.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확률은 64.1%에서 55%로 하락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코스피는 변동성 확대 가운데 양대 반도체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회복했다"며 "코스닥은 투심 악화 속 이번 주 30주년 행사 서프라이즈 부재하며 연저점 경신했지만 오후 마감 직전 소폭 올라왔다"고 말했다.한편 원 · 달러 환율은 30.2원 내린 1525.6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