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상장 4개월 차를 맞은 케이뱅크의 지분을 5% 이상 확보하며 주요 주주 대열에 합류했다. 국민연금이 카카오뱅크에 이어 케이뱅크까지 지분을 확대하면서, 인터넷은행을 은행 섹터의 정식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카카오뱅크 이어 케이뱅크도 5% 넘게 매수 … 인터넷은행 제도권 안착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16일 케이뱅크 지분 4.99%를 매수한 뒤, 다음 날인 17일 5.22%로 비중을 추가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카카오뱅크 지분 6.01%(2025년 4월 공시 기준)를 보유한 데 이어, 케이뱅크의 지분까지 5% 이상 확보하며 상장 인터넷은행 양사의 주요 주주가 됐다.
4대 금융지주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율(8%대)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상장 초기의 케이뱅크를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 비중으로 편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기관투자의 중심축인 국민연금이 인터넷은행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 실적 개선에 가격 매력까지 … 스테이블코인 기대도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케이뱅크를 포트폴리오에 담은 배경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활용한 미래 인프라 가치와 실적 개선세를 꼽는다.
장기간 이어온 업비트와의 제휴 관계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확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6월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맺은 이후 6년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가상자산을 활용한 해외 송금, 결제망 구축, 법인 간 거래 등 은행의 인프라 수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자본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지표 개선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06.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1085억원) 대비 15.4% 상승했고 순이자마진(NIM) 역시 1.41%에서 1.57%로 확대되는 등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 수준 역시 연기금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대량 매수에 나선 6월 중순(16일 6880원·17일 7200원) 주가는 공모가(8300원) 대비 10~15%가량 밑도는 상태였다. 상장 초기 고평가 부담이 덜어진 상황에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자 연기금 입장에선 가격적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국민연금 담았지만 … 남은 변수는 9월 오버행
다만 국민연금 매수 이후에도 오버행 우려가 이어지며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이 비중을 5% 위로 늘렸던 지난달 17일 7200원 선이었던 주가는 이달 3일 종가 기준 5290원까지 하락했다.
시장이 바라보는 케이뱅크의 진짜 시험대는 오는 9월이다. 우리은행 등이 보유한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의 전체 보호예수 물량 1억1953만4606주 가운데 아직 시장에 풀리지 않은 대기 물량이 향후 핵심 변수다. 지난달 5일 3575만9040주가 먼저 보호예수에서 풀린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전체의 70%에 달하는 8377만5566주가 추가로 해제된다. 이 같은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국민연금의 이번 지분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어떤 수익률을 기록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 카카오뱅크 이어 케이뱅크도 5% 넘게 매수 … 인터넷은행 제도권 안착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16일 케이뱅크 지분 4.99%를 매수한 뒤, 다음 날인 17일 5.22%로 비중을 추가 확대했다. 국민연금은 카카오뱅크 지분 6.01%(2025년 4월 공시 기준)를 보유한 데 이어, 케이뱅크의 지분까지 5% 이상 확보하며 상장 인터넷은행 양사의 주요 주주가 됐다.
4대 금융지주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율(8%대)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상장 초기의 케이뱅크를 카카오뱅크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 비중으로 편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기관투자의 중심축인 국민연금이 인터넷은행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 실적 개선에 가격 매력까지 … 스테이블코인 기대도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케이뱅크를 포트폴리오에 담은 배경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활용한 미래 인프라 가치와 실적 개선세를 꼽는다.
장기간 이어온 업비트와의 제휴 관계를 활용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확장성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6월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맺은 이후 6년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가상자산을 활용한 해외 송금, 결제망 구축, 법인 간 거래 등 은행의 인프라 수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자본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개인사업자 대출 비중 확대를 통한 수익성 지표 개선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06.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1085억원) 대비 15.4% 상승했고 순이자마진(NIM) 역시 1.41%에서 1.57%로 확대되는 등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공모가를 하회하는 주가 수준 역시 연기금의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대량 매수에 나선 6월 중순(16일 6880원·17일 7200원) 주가는 공모가(8300원) 대비 10~15%가량 밑도는 상태였다. 상장 초기 고평가 부담이 덜어진 상황에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자 연기금 입장에선 가격적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국민연금 담았지만 … 남은 변수는 9월 오버행
다만 국민연금 매수 이후에도 오버행 우려가 이어지며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이 비중을 5% 위로 늘렸던 지난달 17일 7200원 선이었던 주가는 이달 3일 종가 기준 5290원까지 하락했다.
시장이 바라보는 케이뱅크의 진짜 시험대는 오는 9월이다. 우리은행 등이 보유한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주가 향방의 핵심 변수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의 전체 보호예수 물량 1억1953만4606주 가운데 아직 시장에 풀리지 않은 대기 물량이 향후 핵심 변수다. 지난달 5일 3575만9040주가 먼저 보호예수에서 풀린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전체의 70%에 달하는 8377만5566주가 추가로 해제된다. 이 같은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단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국민연금의 이번 지분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어떤 수익률을 기록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