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가 15일<경남은행> 매각 공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이 날우리금융 계열 지방은행인 <경남은행>에 대한 주식 매각 공고를 냈다.
예비인수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은 다음 달 말쯤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 실사와 본입찰 등을 거치면 최종 인수자는 오는 12월 결정될 전망이다.
<경남은행>의 인수가는약 1조 2000억~1조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경남은행> 인수전이 본격화됨에 따라 평소 인수전에 참여의사를 밝혀 온 <BS금융지주>와 <DGB금융지주>가적극 뛰어들 전망이다.
또 경남은행의 독자생존과 지역환원을 요구하는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도 어떤 식으로든 인수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S금융지주>는 오는 9월 중 예비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예비실사 등을 거쳐 세부적인 인수계획과 전략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예비실사 결과를 토대로 경남은행의 정확한 가치산정과 경영계획 등을 재점검한 뒤 세부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DGB금융그룹>도 <경남은행>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경남은행 인수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DGB금융그룹은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상환우선주 발행] 등 인수자금 조달방법까지 수립한 상태로 경남은행 매각공고와 함께 본격적인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도 지난 11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따라 분리매각되는 경남은행의 지역환원운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선언하는 등 경남은행 인수전에 본격 참여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경남은행 매각방식에 대해 [공개경쟁과 최고가 입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경남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경남은행은 자산 29조4천억원에 영업점 162개로 지방은행 3위 규모다.
지방은행 중 자산규모 1위인 <BS금융지주>(부산은행·총자산 43조 2000억원)가 인수할 경우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되고,2위인 <DGB금융지주>(대구은행·총자산 37조 5000억원) 손에 들어가면지방은행 자산규모 순위가 크게 역전된다.
한편,경남·울산 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경남은행 인수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창원에서 [경남은행 지역환원 촉구를 위한 시·도민 결의대회]를 열었다.
경남은행을 지역환원 방식으로 민영화하라는 게 이들의 핵심 주장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우선 인수권]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상공인들만으로 인수에 참여할 경우 [금산분리 원칙]에 어긋나 법을 고치지 않고서는 은행 인수가 불가능하다.
이런 탓에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정치인이 가세해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