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지난달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사이버폭력은 매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품갈취나 강제 심부름 등 쉽게 드러나는 학교폭력은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사이버폭력 비중은줄어들지 않았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활성화와 함께 SNS나 모바일메신저 이용량이 늘고 있는 만큼소리 없는 폭력 [사이버 폭력]은 증가하고 있었다.
사이버 폭력은 신체폭력 못지 않은고통을 안겨준다고 한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사이버 폭력이 주를 이뤘다. 이는 가해자들이 단체대화 방에 피해자를 초대해 욕설이나 상대를 비방하는 글로 폭력을 가하는 방식이다.
대화방에서 나가도 다시 초대해 지속적으로 괴롭힌다고 한다.
심지어 지난해 8월에는 이러한 사이버폭력으로 한 중학생이 목숨을 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2013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26일 방통위에 따르면 [2013 사이버폭력] 실태조사 결과초중고생 약 30%가 타인에게 사이버폭력을 가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생이 39%로 가해 경험이 가장 많았고고등학생 38.4%, 초등학생 7% 순으로 많았다.
상대방에게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주는 것에 비해이유는 너무나도 단순했다.
초등학생 45.7%가[재미있어서(장난으로)]라는 이유를 들었고중고등학생의 66.1%와 일반인 41.7%가[상대방에게 화가나서(싫어서)]였다.
초중고생 30.3%와 일반인 33%가 사이버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
사이버폭력을 당한 경험은 고등학생(40.6%), 중학생(39.4%)이초등학생(7.4%)에 비해 많았다.
[가해현황]을 살펴보면초중고생의 29.2%, 일반인의 14.4%가 사이버폭력 [가해 경험]이 있었고, 특히 [중학생]이 가해 경험이 가장 많았다.
이들이 폭력을 가하는 대상로는초등학생 54.3%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는 학생]중학생 52.3%, 고등학생 64.6%가[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주로 사이버폭력을 가했다.
사이버폭력 가해 유형으로는 사이버 언어폭력, 사이버 왕따, 사이버 명예훼손, 신상정보 유출,사이버 스토킹, 사이버 성폭력 등이 있다.
그 중 학생, 일반인 모두 [언어폭력]이 많았다.
이러한 피해를 경험한 이들은 초등학생의 70.3%, 중학생의 66.0%, 고등학생의 56.2%, 일반인의 71.5%가 [불안감]을 느끼는 등 [부정적인 심리변화]를 경험 했다.
절반이 넘는 이들이 사이버폭력을 당할 경우심리적 고통을 겪었다.
피해를 당한 후 가장 많이 든 생각은[복수하고 싶다]거나 [학교(직장)에 가기 싫다]는 생각이 주를 이뤘다.
피해를 입었지만 대응하지 않는 경우도 태반이었다. 초중고생 41.8%, 일반인은 77.6%가 사이버 폭력을 당해도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신고해봤자 소용없을 것 같다]는 이유로학생 절반 이상(64.4%)이 대응 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대응 방법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과 상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교사(96%)들은 현재보다 강화된 사이버폭력 예방 및 대처 교육이 필요하다고 응답해건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한 교육 확대가 시급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개월간 초중고생 및 학부모, 교사, 일반인 등 총 2,500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가해 및 피해 현황 ▲사이버폭력의 발생원인 및 폐해 ▲사이버폭력 피해시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