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임기 만료를 앞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4일 황 회장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회장 임기가 끝나면 보따리 싸서 집에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차기 회장을 노리고 활동하는 분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현 회장이 재선을 노리고 뛰면 현 회장 '프리미엄' 때문에 버겁지 않을까 한다고 들었다"며 "썩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연초에 말한 것처럼 '기울어진 운동장'을 갖는 게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의 생각, 시대적 분위기, 회원사들의 의사 중 하나라도 안 맞으면 연임을 못 한다고 생각한다"며 "회원사들을 보면 분위기가 나쁜 것 같지는 않다. 열심히 뛰면 재선 가능할 것 같지만 한편에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대적 분위기로는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외교 용어로 하면 '페르소나 논 그라타(환영받지 못하는 이)'가 아닐까 한다"며 당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황 회장은 "우리 금투협은 공개적으로 투표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며 "다음 협회장도 회원사의 신임을 얻어 회장이 되는 전통을 잇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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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임기 마치면 집에 가겠다"… 연임 포기
"시대적 분위기상 나와 생각 다른 사람 많아"'페르소나 논 그라타' 라는 생각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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