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민 부사장 ⓒ (주)한진
조현민 부사장이 물류계열사 ㈜한진의 원톱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회사에 합류한 후 신년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조 부사장은 최근 미래사업과 마케팅, 홍보, CSV를 총괄하는 조직개편까지 마쳤다.

'조원태-항공, 조현민-물류' 의 한진家 남매경영이 공고화됐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사내 미래성장전략실을 신설했다. ‘부’ 단위에서 '실'로 격상하면서 조 부사장에게 한껏 힘이 실렸다. 마케팅 부문은 조 부사장의 주 전공으로, 여타 사업 중 가장 애정을 갖는 분야다.
지난해 9월 ㈜한진에 합류하면서 부여받은 공식임무도 마케팅 전무였다.
물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한진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와 전기차 등 신규 사업 추진도 그의 작품이다.

확대된 마케팅실은 CSV(공유가치창출활동)와 기업홍보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도 주력한다. 특히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CSV다. ㈜한진은 지난해부터 지역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등으로 CSV 영역을 넓히고 있다.

조 전무는 사업주요 내용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있으며 외부 행사에도 꼬박 참석하고 있다. 작업복 차림으로 현장에도 자주 얼굴을 내비친다.
▲ 전기택배차 도입 관련 행사에 참석한 조현민 부사장(사진 왼쪽) ⓒ (주)한진
어려움을 겪는 대한항공에 비해 한진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연간 영업익은 10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코로나 여파속에서도 전년 907억원 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매출도 2조원을 넘어섰다.

항공에선 손을 뗀 조 부사장의 첫 과제는 3월 주총이다.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KCGI는 앞서 조현민 부사장의 ㈜한진 임원 임명 철회 등을 주장한바 있다.

2대주주인 HYK펀드도 경영권 참여를 공식화하며  주총을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