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조현민에 '힘'… 미래성장-마케팅실 확대 개편

한진계열 물류사 ㈜한진이 2021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개편 목표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강화다.

개편 주요 내용은 미래성장전략실 신설과 마케팅총괄부를 마케팅실로 격상하는 것이다. 택배사업본부 내 업무개선팀을 신설하고, 지역본부제를 폐지해 업무 효율화도 꾀한다.

확대된 마케팅실은 총 3개 부문으로 나뉜다. 기존 마케팅부문과 CSV에 홍보업무까지 이관해 ‘부’단위를 ‘실’로 확대했다. 마케팅실은 조현민 부사장이 이끈다. 올해 인사에서 승진한 조현민 부사장은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업무를 총괄한다.

신설된 미래성장전략실은 신사업 발굴·개발, 한진 오픈이노베이션 허브(Hanjin Open Innovation Hub)운영,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등을 담당한다.

택배기획본부 내에는 업무개선팀을 신설하고 지역본부제도를 폐지했다. 신설하는 업무개선팀에서는 지속적인 택배물량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업무효율화, 프로세스 개선을 담당한다.

수도권, 경인, 중부 등 기존 6개 지역본부는 폐지하고 각 사업본부에서 지점을 직접 관리하는 체제로 전환한다.

회사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한진이 보유한 역량으로 사회에 기여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CSV 활동에 집중하는 동시에 핵심사업 투자와 비핵심 자산 매각 등 다각적인 경영효율화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