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5일 서울 홍대 T1 베이스캠프에서 페이커를 비롯한 T1 소속 게이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뉴데일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찾은 곳은 서울 홍대 PC방이었다.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수장이 e스포츠의 상징인 ‘페이커’ 이상혁을 만난 것은 엔비디아 성장의 출발점이 게임과 GPU(그래픽처리장치)였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다. 
황 CEO는 5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 마포구 동교동 T1 베이스캠프를 방문했다. T1 베이스캠프는 e스포츠 구단 T1이 운영하는 PC방으로, 현장에는 페이커를 비롯한 T1 선수단이 참석했다. 황 CEO와 페이커가 악수하자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졌다.
황 CEO는 즉석에서 마이크를 잡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이곳은 e스포츠의 성지”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은 엔비디아의 기원”이라며 “한국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PC방과 e스포츠 문화가 엔비디아 지포스 GPU(그래픽처리장치) 성장의 핵심 기반이었다는 점을 다시 부각한 것이다.
▲ 젠슨황 엔비디아 CEO가 5일 서울 마포구 T1 베이스캠프를 찾았다.ⓒ뉴데일리
황 CEO는 페이커에게 직접 사인한 '지포스 RTX 5090(차세대 플래그십 그래픽카드)'을 선물했다. 황 CEO는 “세계에 하나뿐인 칩”이라는 설명과 함께 “백만 달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현장 추첨으로 올가을 출시 예정인 RTX 스파크 노트북 교환권을 증정하며 팬 서비스도 이어갔다. 그는 교환권 역할을 하는 ‘젠슨 차용증(IOU)’ 카드에 직접 사인해 전달했고, 이를 끝으로 T1 베이스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