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급격하게 치솟은 원자재 가격으로 인해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이재명 정부가 출범 1년이 지난 현재 물가 안정 기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라면 한 개에 2000원이냐”며 생활물가 문제를 직접 언급한 데 이어 취임 이후에도 물가 관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주요 식품기업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주문했으며, 이후 일부 라면·식품업체들은 가격 인하 또는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원유수급은 수출 통제로 충분히 복구해 낼 수 있겠지만 문제는 물가”라면서 “국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서 상승 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1년이 지나면서 기업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물가 안정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식품·외식업계가 마주한 원가 부담은 여전히 크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국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2023년 kg당 4.54달러에서 지난해 8.30달러로 82.8% 올랐다. 올해 들어 7.25달러 수준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2023년과 비교하면 6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코코아 가격도 마찬가지다. 코코아 가격은 2024년 kg당 7.16달러에서 2025년 7.80달러로 9.0% 상승했다. 올해 5월 기준 가격은 4.16달러로 고점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30% 이상 높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라면 한 개에 2000원이냐”며 생활물가 문제를 직접 언급한 데 이어 취임 이후에도 물가 관리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올해 주요 식품기업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주문했으며, 이후 일부 라면·식품업체들은 가격 인하 또는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원유수급은 수출 통제로 충분히 복구해 낼 수 있겠지만 문제는 물가”라면서 “국가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서 상승 폭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1년이 지나면서 기업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물가 안정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식품·외식업계가 마주한 원가 부담은 여전히 크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국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2023년 kg당 4.54달러에서 지난해 8.30달러로 82.8% 올랐다. 올해 들어 7.25달러 수준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2023년과 비교하면 6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코코아 가격도 마찬가지다. 코코아 가격은 2024년 kg당 7.16달러에서 2025년 7.80달러로 9.0% 상승했다. 올해 5월 기준 가격은 4.16달러로 고점 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30% 이상 높다.
곡물 가격 역시 오름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6월 9일 종가 기준 소맥(밀) 7월물 가격은 부셸당 585.25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3% 상승했다. 같은 날 대두 7월물 가격은 부셸당 1124.25센트로 10.4% 올랐다.
팜유 역시 말레이시아파생상품거래소(BMD) 9일 종가 기준 기준 팜유 선물 가격도 톤당 4484링깃으로 전년 대비 약 15% 높다.
원가는 올랐지만 소비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줄었다. 이는 2003년 이른바 ‘카드 대란’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소비자들의 지출과 국내외 소매 유통 시장의 실질적인 소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핵심 경제 지표 중 하나다. 국민들이 실제로 지갑을 얼마나 열었는지 알려주는 수치다.
올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소비와 생산, 투자가 동시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나면서 내수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3.1%에 그쳤다. 원두, 밀, 팜유, 나프타 등 원부자재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수 업체가 원가 부담을 자체 흡수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원가 부담은 여전히 높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소비 침체가 겹치면서 가격 인상은 마지막 수단”이라면서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더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기조에 맞추느라 억누르고 있지만 하반기까지 상황이 계속되면 연쇄적인 인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팜유 역시 말레이시아파생상품거래소(BMD) 9일 종가 기준 기준 팜유 선물 가격도 톤당 4484링깃으로 전년 대비 약 15% 높다.
원가는 올랐지만 소비 환경은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줄었다. 이는 2003년 이른바 ‘카드 대란’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소비자들의 지출과 국내외 소매 유통 시장의 실질적인 소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핵심 경제 지표 중 하나다. 국민들이 실제로 지갑을 얼마나 열었는지 알려주는 수치다.
올해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소비와 생산, 투자가 동시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나면서 내수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반면 지난해 외식물가 상승률은 3.1%에 그쳤다. 원두, 밀, 팜유, 나프타 등 원부자재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수 업체가 원가 부담을 자체 흡수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원가 부담은 여전히 높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와 소비 침체가 겹치면서 가격 인상은 마지막 수단”이라면서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더 줄일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기조에 맞추느라 억누르고 있지만 하반기까지 상황이 계속되면 연쇄적인 인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