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앞두고 임금 인상과 특별공로금 지급에 합의하면서 내부 결속과 노사 안정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7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과 조영남 대한항공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반직·기술직·객실승무직 직원의 직급별 기본급을 지난 4월 1일부로 임금 총액 기준 2.5% 범위 안에서 인상한다. 또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기여를 격려하기 위해 1인당 200만원의 통합 특별공로금을 지급한다. 지급일은 오는 12월 10일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은 오는 12월 17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임단협 타결은 조직 안정과 내부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노사는 이와 함께 승격·휴가 제도 등 직원 지원 체계와 복리후생 제도 개선에도 합의했다. 직원 항공권 이용 기준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 부회장은 조인식에서 “성공적인 통합 대한항공의 출범과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의 안착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전력을 다해야 할 시기”라며 “노사가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하나 된 대한항공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