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마켓
지마켓의 전략적 투자가 거래액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내건 5년 내 거래액(GMV) 2배 성장 목표에 맞춰 고객과 셀러 지원을 확대한 결과 올해 상반기 주요 경영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지마켓은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4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고 9일 밝혔다.

거래액은 이커머스 플랫폼의 시장 영향력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특히 투자를 집중한 G마켓 사이트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 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고객 지표도 개선됐다. 고객 1인당 월평균 구매객단가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단순 방문자 수 확대가 아니라 고객 한 명이 지출하는 구매 규모가 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등 외부 채널을 거치지 않은 직접 방문 거래액도 5% 늘었고 구매전환율은 14% 상승했다.
셀러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지마켓 셀러 수는 6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월 매출 5000만원 이상을 올리는 수익형 셀러도 6% 늘었다. 지마켓은 대형 프로모션 쿠폰 비용 전액 지원, 셀러 할인쿠폰 수수료 폐지 등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셀러 투자 정책이 판매자 유입과 성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역직구 사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거래 규모가 꾸준히 늘며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 1만7000여명의 셀러가 참여해 3000만개 상품을 동남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지마켓은 하반기에도 거래액 기반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셀러 지원 정책과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고도화에 더해 고객 혜택도 늘린다.
우선 3분기 안에 셀러 대상 수수료 정책을 개편해 판매자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멤버십 꼭 회원을 대상으로 스타배송 상품 무료 반품 서비스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고객의 쇼핑 부담을 줄이고 재구매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상품 검색과 추천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지마켓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셀러의 해외 판로 확대를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 판매 채널인 라자다와 연동한 상품 수를 대폭 늘리며 역직구 사업을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내 셀러 상품을 해외 소비자와 연결해 판매 기회를 넓히고 플랫폼 거래액 회복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