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노조가 전면 파업을 예고하면서 인터넷은행의 '사람 없는 은행' 구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중은행 파업은 과거와 달리 비대면 거래 확대로 고객 불편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인터넷은행은 영업점이 없는 만큼 전산 장애나 보안 사고가 발생하면 고객이 이용할 대체 채널이 없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조는 임금 협상 결렬에 따라 이달 31일 파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에 따르면 성과급과 연봉인상률 등 핵심 협상 조건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파업은 조합원이 연차 등을 활용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 전체 임직원 1800여명 중 노조원 규모는 1000여명 수준이다. 앞서 열린 사전 피켓 시위에 300여명이 집결했던 만큼, 실제 파업 당일 참여자 규모에 따라 업무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영업점 없이 IT 인프라로만 운영되는 인터넷은행의 특수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달리 전산 공백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금융 서비스 전체 마비로 이어질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은행은 백업센터 구축이나 데이터 동기화, 필수 유지 인력 지정 등에서 시중은행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시중은행과 동일한 은행업 감독 체계와 전자금융 규제를 받고 있어서다. 파업 기간 중 예상치 못한 시스템 에러나 외부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 적기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별도 규정이 없는 전산·보안 리스크 관리는 은행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계 법령을 따른다. 전자금융거래법과 전자금융감독규정상 ▲재해복구(DR) 센터 구축 ▲3시간 이내 복구시간목표(RTO)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필수 유지 인력 지정 등 비상대응체계 원칙은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비상대응체계 원칙이 인터넷은행에만 특별히 격상돼 적용되는 구조는 아닌 셈이다.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특별히 보안에 더 특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오랜 기간 정보보호 전문 조직과 인력을 운용해 온 시중은행에 비해 인터넷은행은 상대적으로 관련 역량을 더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 구조상 100% 온라인 거래에 의존하는 만큼 실제 감독 현장에서는 시스템 이중화 요건 등이 더욱 민감하게 다뤄진다. 대면 창구가 없는 파급력을 고려해 인터넷은행들은 법적 기준(3시간 이내)보다 훨씬 짧은 수십 분 이내 복구를 자체 목표로 설정해 인프라를 운용 중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파업 일정 공지 자체로 해킹 표적화가 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필수 유지 인력 운용과 함께 업무연속성계획(BCP) 기반의 비상상황실 가동, AI 기반의 실시간 자동화 보안관제(SOAR) 시스템이 파업 여부와 무관하게 24시간 작동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보안투자 지표는 업계 최상위권이다.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부문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 비율은 12.4%, 정보보호 전담 인력 비중도 9.1%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노조는 임금 협상 결렬에 따라 이달 31일 파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조에 따르면 성과급과 연봉인상률 등 핵심 협상 조건에서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파업은 조합원이 연차 등을 활용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카카오뱅크 전체 임직원 1800여명 중 노조원 규모는 1000여명 수준이다. 앞서 열린 사전 피켓 시위에 300여명이 집결했던 만큼, 실제 파업 당일 참여자 규모에 따라 업무에도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영업점 없이 IT 인프라로만 운영되는 인터넷은행의 특수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달리 전산 공백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금융 서비스 전체 마비로 이어질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은행은 백업센터 구축이나 데이터 동기화, 필수 유지 인력 지정 등에서 시중은행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는 시중은행과 동일한 은행업 감독 체계와 전자금융 규제를 받고 있어서다. 파업 기간 중 예상치 못한 시스템 에러나 외부 사이버 공격이 발생했을 때 적기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인터넷전문은행법에 별도 규정이 없는 전산·보안 리스크 관리는 은행법과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계 법령을 따른다. 전자금융거래법과 전자금융감독규정상 ▲재해복구(DR) 센터 구축 ▲3시간 이내 복구시간목표(RTO)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 ▲필수 유지 인력 지정 등 비상대응체계 원칙은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비상대응체계 원칙이 인터넷은행에만 특별히 격상돼 적용되는 구조는 아닌 셈이다.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특별히 보안에 더 특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오랜 기간 정보보호 전문 조직과 인력을 운용해 온 시중은행에 비해 인터넷은행은 상대적으로 관련 역량을 더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 구조상 100% 온라인 거래에 의존하는 만큼 실제 감독 현장에서는 시스템 이중화 요건 등이 더욱 민감하게 다뤄진다. 대면 창구가 없는 파급력을 고려해 인터넷은행들은 법적 기준(3시간 이내)보다 훨씬 짧은 수십 분 이내 복구를 자체 목표로 설정해 인프라를 운용 중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파업 일정 공지 자체로 해킹 표적화가 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필수 유지 인력 운용과 함께 업무연속성계획(BCP) 기반의 비상상황실 가동, AI 기반의 실시간 자동화 보안관제(SOAR) 시스템이 파업 여부와 무관하게 24시간 작동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보안투자 지표는 업계 최상위권이다.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부문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 비율은 12.4%, 정보보호 전담 인력 비중도 9.1%로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 안정과 업무 연속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