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가운데)이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2026년 제24차 전체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방미통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024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중앙 지상파 TV에서는 KBS1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종합편성채널에서는 MBN이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방송사업자의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될 예정이다.
방미통위는 22일 제24차 전체회의를 열고 전국 153개 방송사업자가 운영하는 371개 방송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방송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에는 지상파 TV·라디오·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을 비롯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사업자,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이 포함됐다.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방송프로그램의 내용과 편성, 운영 전반을 종합 평가했으며 중앙 지상파 TV는 700점, 지역 지상파 TV와 종편은 600점, SO와 보도전문·홈쇼핑 PP는 500점, 지상파 라디오와 DMB는 300점 만점 기준이 적용됐다.
중앙 지상파 TV 평가에서는 KBS1이 643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MBC는 612점, EBS는 700점 환산 기준 606점을 받았으며 SBS(589점), KBS2(574점)가 뒤를 이었다. 방미통위는 프로그램 수상 실적과 관계 법령 준수 여부 등이 평가에 반영되면서 중앙 지상파 TV는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점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민영 지상파 TV에서는 부산 KNN이 50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대전방송 499점, 대구방송 475점, 청주방송 471점, 광주방송 467점, 전주방송 464점, 강원방송 453점, 울산방송 440점, OBS경인 422점, 제주방송 390점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 민영 지상파 TV는 대체로 전년보다 평가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 부문에서는 MBN이 526점으로 가장 앞섰다. TV조선은 525점으로 MBN과 1점 차를 기록했고, 채널A는 519점, JTBC는 517점을 받았다. 종편 역시 남북 관련 프로그램 편성과 관계 법령 준수 여부 등의 항목에서 점수 차이가 발생했으며 전체적으로는 전년보다 평가점수가 상승했다.
보도전문채널에서는 YTN이 439점, 연합뉴스TV가 431점을 기록했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평균 평가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38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대HCN은 372점, LG헬로비전은 365점, CMB는 360점, 딜라이브는 346점으로 뒤를 이었다. 위성방송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400점 만점 기준 273점을 기록했다.
홈쇼핑 PP 평가에서는 공영쇼핑이 44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현대홈쇼핑 441점, 롯데홈쇼핑 440점, NS홈쇼핑 432점, GS샵 428점, 홈앤쇼핑 410점, CJ온스타일 389점 순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사업자들도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평가점수가 상승했다.
이번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사업자의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된다.
방미통위는 이날 '2025년도 방송평가 기본계획'도 함께 의결했다. 위원회 미구성 등의 영향으로 관련 일정은 다소 늦어졌지만, 이달 말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 말까지 방송 실적 자료를 제출받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