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 EPO)에 접수된 특허출원이 27만4000건을 기록해 신기록을 세웠다. 특히 삼성이 한국은 물론 유럽특허청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6일 유럽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특허출원은 총 1만6400건으로 유럽특허청에 제출된 한국의 연간 특허출원 건수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전체 특허출원 중 6%를 차지해 5위에 올랐다.
이 중 삼성이 지난 2013년에 이어 또 다시 유럽에서의 최대 특허출원인으로 선정됐다. 2012년도까지 독일의 지멘스AG사가 항상 1위를 차지해왔음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성과다.
1위를 차지한 삼성(2541건)과 더불어 LG(1638건)가 4위에 올랐고, LSIS와 현대그룹이 각각 148건, 96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21개의 한국기업이 유럽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했다.
한국 기업들은 특히 컴퓨터기술, 전자기계, 그리고 디지털통신 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특허출원인 중 한국 기업이 컴퓨터기술의 8%를 차지했고, 전자기계는 7%, 그리고 디저털통신은 6%를 각각 차지했다.
베노이 베티스텔리 유럽특허청장은 "유럽에서 특허보호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이제 5년 연속 증가를 앞두고 있다"며 "유럽은 전세계의 기업들의 발전을위해 기술과 혁신의 허브로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