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 "인도시장 맞춤형 제품 생산 전략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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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삼성이 인도에서 신뢰받는 기업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26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TRA'는 인도 16개 도시에서 2373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현지 진출 기업에 대한 브랜드 신뢰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LG전자는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는 1위로 꼽혔다. 지난해 4위를 차지했다가 올해 3계단 뛰어올라 가장 높은 자리를 밟게 된 것이다.
삼성 모바일 부문은 LG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비록 LG에는 밀렸지만 상승세 만큼은 남부럽지 않다. 지난해 379위로 존재감 자체를 드러내지 못했으나 올해 무려 377계단이나 순위를 상승시키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TRA 관계자는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등 한국기업이 불과 10여년 사이에 이 같은 호성적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인도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 삼성에 이어 일본의 소니가 3위를 차지했으며, 타타와 노키아, 바자, 혼다, 델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