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지역의 전셋값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된 단지들이 연말 분양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전세가율)은 73.7%를 기록했다. 심지어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지역도 속출했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매매로 전환하려는 잠재적 수요자가 많다. 전세에 지친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고 있어서다.
올해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동탄2신도시의 경우 인접한 동탄1신도시에서 입주민 수요가 많았다. 이 지역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신안인스빌 리베라 3차는 전용 84㎡ 분양가격이 3억1200만~3억4700만원이다. 같은 지역에 공급된 동탄2신도시 에일린의 뜰 전용 84㎡ 분양가도 3억1000만~3억5000만원대다. 동탄1신도시에 있는 시범 다은마을 삼성 래미안 전용 84㎡ 전셋값이 3억2000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전셋값 수준으로 새 아파트 장만이 가능한 것이다.
이달 분양시장에서도 인근 지역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물량이 여럿 있다.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동탄1신도시 전셋값 수준으로 공급됐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0층, 10개 동, 전용 74~84㎡, 총 913가구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대다.
경기 김포시 사우동 299번지 일대에서 '김포사우 서희 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조합원 모집가를 제시했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19층, 10개 동, 전용 65~84㎡, 총 435가구로 조성된다. 평균 조합원 모집가는 3.3㎡당 800만원대다.
동원개발은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A블록에서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 로얄듀크'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9층, 10개 동, 전용 59~84㎡, 총 842가구 규모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대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일산 3구역에 '일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32층, 12개 동 전용 59~98㎡, 총 1802가구로 만들어진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대다.
부동산
전셋값 수준 분양가 단지, 연말 분양시장 '공략'
동탄2신도시 일부 단지 분양가, 동탄1신도시 전셋값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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