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상품성 올리고 가격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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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2신도시 '동탄 레이크파크'(예정) 생활권에서 GS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과 금호산업·우미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공공분양을 선보이며 맞대결에 들어갔다.


    27일 뉴데일리경제는 이날 문을 연 '동탄자이파밀리에'와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동탄자이파밀리에는 전용 51~84㎡ 총 1067가구 규모로 모델하우스에는 51㎡A, 59㎡A, 84㎡A 주택견본(유닛)이 있다.


    전용 51㎡는 동탄신도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주택형이다. 방 2, 거실 1 구조로 설계됐다. 안방은 물론 침실1에도 발코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탄자이파밀리에 분양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내 기입주한 아파트의 경우 소형면적이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가 많다"며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59㎡A는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안방에 창이 있는 드레스룸이 있고 주방 옆에 다용도실이 있다. 84㎡A 역시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주방옆에 알파룸 또는 다용도실·팬트리가 유상옵션이다.


    한 50대 내방객은 "전체적으로 마음에 든다"며 "공공분양이라고 해서 싸구려 마감재를 썼을 줄 알았지만, 일반 아파트와 다를 바 없는 거 같다. 다만 59㎡의 방과 거실 크기가 작은 것 같다"고 전했다.

  • ▲ 동탄자이파밀리에 모형.ⓒ뉴데일리경제
    ▲ 동탄자이파밀리에 모형.ⓒ뉴데일리경제


    동탄2 금호어울림 레이크 전용 59~84㎡ 총 812가구 규모다. 모델하우스 유닛은 59㎡A와 74㎡형이 설치돼 있었다.


    59㎡A는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옵션사항으로 거실과 안방 발코니 사이에 도어 설치, 침실2와 3 통합형을 제공하고 있다. 74㎡도 4베이 판상형으로 59㎡A와 동일한 옵션사항을 제공한다. 다만 주방옆에 침실4가 있다. 팬트리와 장식장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


    동탄자이파밀리에와 동탄2 금호어울림 레이크는 각각 A90블록, A91블록에 조성된다. 서로 인접한 만큼 입지조건은 대동소이하다.


    입지적으로 가장 큰 차이는 동탄자이파밀리에는 동탄 레이크파크와 연결되는 녹지축 바깥쪽에 있고 금호어울림 레이크는 안에 있다는 점이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는 두 단지 모두 도보권에 있다. 다만 금호어울림 레이크는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다.


    대중교통 이용면에서는 단지 앞에 M버스 정류장이 들어서는 동탄자이파밀리에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단지 모두 동탄대로(예정) 변에 조성되는 만큼 KTX동탄역 등으로의 접근성은 우수하다.


    조망은 두 단지 모두 호수가 북쪽에 있어 호수공원 조망은 힘들다. 다만 동탄자이파밀리에는 단지 남쪽에 하천이 있고 밑으로 아파트가 없어 기준층 이상에서는 앞을 가리는 고층 건물이 없다. 금호어울림 레이크 역시 동탄자이파밀리에와 사이에 유치원부지, 호수공원 녹지축이 있어 전망이 나쁘지 않다.

  • ▲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모형.ⓒ뉴데일리경제
    ▲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 모형.ⓒ뉴데일리경제


    3.3㎡ 평균분양가격은 동탄자이파밀리에가 985만원, 금호어울림 레이크가 990만원이다.


    '민간참여형 공공주택'인 만큼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민간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됐다. 실제로 같은날 인근에 분양한 '동탄2신안인스빌 리베라'는 3.3㎡당 평균 1030만원에 책정됐다.


    다만 공공분양 아파트여서 청약 조건이 민간보다 까다롭다. 기본적으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하고, 통장종류가 청약저축·종합저축이어야한다. 1순위 조건은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납입횟수 12회 이상이다.


    양사의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번지 일대에 나란히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