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호수공원 누려라... 연말 4500가구 분양 러시

연말로 접어들면서 동탄2신도시 남부생활권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공급이 집중된 만큼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동탄2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중 하나인 워터프론트콤플렉스(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GS건설, 금호산업, 호반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신안종합건설 등이 6개 단지 4500여가구를 공급한다.

동탄2신도시는 리베라CC를 기준으로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구분된다. 커뮤니티시범단지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가 조성되는 북부권은 뜨거운 청약 열기와 함께 분양 호조세를 보인 바 있다.

커뮤니티시범단지에 분양한 단지들은 현재 최고 1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분양이 집중된 KTX동탄역을 중심으로한 광비콤 일대도 5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게 현지 개업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에 공사가 한창인 남부권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164만2000㎡ 규모로 조성되는 동탄호수공원 일대는 레저, 쇼핑, 문화,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공간 계획됐다. 광교·일산·송도신도시 등은 물론 세종시에서도 대규모 호수공원은 주변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낸 바 있다.

따라서 연말 막바지 공급에 나서는 4500여가구 모두 동탄호수공원 생활권 입지를 강조하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가장 먼저 분양한 반도건설의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9.0'은 동탄호수공원 녹지축이 단지의 2개 면을 감싸는 A98블록에 공급됐다. 전용면적 93·101·104㎡ 총 689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19~20일 진행된 청약접수에서 평균 2.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반도건설 분양 관계자는 "동탄 최대의 자연최화적 공간으로 조성되는 동탄호수공원 생활권 입지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청약 성공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7일에는 LH의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2개 단지가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GS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은 A90블록에 '동탄 자이파밀리에'를 분양했다. 전용 51~84㎡ 총 1067가구 대단지다. 동탄호수공원 녹지축을 이용해 호수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격은 3.3㎡당 평균 985만원에 책정됐다.

금호건설·우미건설 컨소시엄은 A91블록에 '금호어울림 레이크'를 선보였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된 상태다. 동탄호수공원 녹지축 내에 입지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90만원대다. 

두 사업장 모두 LH가 토지를 공급하는 만큼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됐다.

동탄 자이파밀리에 분양 관계자는 "(동탄 자이파밀리에는)합리적 분양가, 대형 건설사의 설계·시공능력, 동탄호수공원 생활권 등 3요소를 갖췄다"며 "동탄2신도시에 불고 있는 부동산열기가 연말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신안종합건설 역시 A99·100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인스빌 리베라 3·4차'를 공개했다. 3차 470가구, 4차 510가구로 조성된다. 동탄호수공원과 거리가 있지만 A99블록은 녹지축과 접해 있다. 전용 84·96㎡ 중대형으로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됐다. 평균 분양가는 3.3㎡ 1030만원에 책정됐다.

오는 12월에는 호반건설과 제일건설이 A96, A97블록에서 각각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A97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393가구)를, 제일건설은 A96블록에 전용 59~76㎡ 총 624가구를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