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5만 가구가 분양된 경기지역에 올해 역시 13만 가구 가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공급과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분양물량은 15만7479가구, 올해는 13만8659가구다. 2010~2012년 3만여가구, 2014년 6만여가구가 공급된 것을 고려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는 지난해 2만4858가구가 공급된 데 이어 올해도 2만322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고덕신도시와 함께 삼성·LG전자 공장 유치 등 호재가 많은 평택시는 올해 2만311가구가 공급된다. △김포시(한강신도시) △남양주시(다산신도시) △시흥시(배곧신도시, 은계지구 등) △의정부시(민락2지구) 등도 2년 연속 분양물량이 대폭 늘어났다.
건설사들은 지난해 분양시장이 오랜만에 호조세를 보이자 앞다퉈 신규단지 공급에 나섰다. 신도시 등 택지지구가 많은 경기지역은 건설사들의 주요 분양사업장이 됐다. 이 추세는 분양시장 열기가 식지 않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물량 급증으로 인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2006~200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는 밀어내기식 분양이 이뤄진 결과 2008~2010년 입주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그 이후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발생하는 등 주택시장이 크게 침체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의 경우 2017~2019년에 입주 물량이 급증하고 2019년에는 2010년식의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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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최근 2년 새 28만가구 공급 "과잉 우려"
화성·평택 신도시 위주 분양"2019년 시장침체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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