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 몰려전셋값은 여름 비수기로 안정세
  •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양극화되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양극화되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양극화되고 있다. 서울은 재건축 아파트 호황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4%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은 일반 아파트의 경우 신도시나 경기·인천과 큰 차이가 없지만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0.44% 올랐다. △신반포 자이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힐스테이트 녹번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올해 서울에 분양된 재개발·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조기 완판된 이후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투자 유인이 없는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경기 침체와 주택담보대출규제의 영향까지 더해져 거래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 △경기·인천 0.02% 등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 이슈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재건축 아파트 매도 호가가 높아 실제 거래량은 많지 않고 수요자의 심리 변화에 따라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셋값은 여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당분간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실수요가 꾸준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거래가 둔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양극화되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 매매

    서울은 △강남(0.29%) △관악(0.23%) △송파(0.21%) △용산(0.17%) △중(0.17%) △강동(0.16%) △서대문(0.16%) △영등포(0.16%) △도봉(0.15%) 등이 상승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선경1·2차가 2500만~5000만원, 개포주공1·3단지가 500만~4000만원가량 올랐다. 관악구는 신림 동부가 3500만원, 청암 두산위브가 2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송파구는 신천 미성이 2500만~5000만원, 진주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용산구는 서빙고동 신동아가 1500만~2500만원, 신계동 e편한세상이 1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5%) △분당(0.02%) △중동(0.02%) △평촌(0.01%) △판교(0.01%) 등이 올랐다. △산본(-0.04%)은 하락했다.

    일산신도시는 주엽동 문촌15단지 부영이 500만~750만원 올랐다. 분당신도시는 정자동 한솔주공4·5단지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중동신도시는 중동 은하주공1단지가 250만~500만원가량 올랐다.

    반면 산본신도시는 산본동 백두한양9단지가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33%) △시흥(0.07%) △구리(0.03%) △의왕(0.03%) △의정부(0.03%) 등이 상승했다. △광명(-0.06%) △파주(-0.01%) △용인(-0.01%) 등은 내려갔다.

    과천시는 중앙동 주공1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시흥시는 능곡동 신일해피트리가 500만원, 자연앤이 250만원가량 상승했다. 구리시는 교문동 토평 신명이 1000만원, 수택동 토평 금호베스트빌2단지가 500만원 올랐다.   

  • ▲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양극화되고 있다. 사진은 수도권의 단지 모습ⓒ뉴데일리


    ◇ 전세

    서울은 △서대문(0.31%) △중구(0.28%) △용산(0.27%) △금천(0.23%) △구로(0.21%) △광진(0.20%) △노원(0.15%) 등이 상승했다.

    서대문구는 천연동 천연뜨란채가 500만~1000만원, 북가좌동 한양이 1000만원가량 올랐다. 중구는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용산구는 한강로3가 용산시티파크1단지가 2500만~5000만원 올랐다. 금천구는 가산동 두산이 500만~1000만원, 시흥동 건영2차가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하지만 강동구는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1000만~4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일산(0.06%) △평촌(0.05%) △중동(0.04%) △동탄(0.03%) △산본(0.01%) 등이 올랐다. △파주운정(-0.14%) △판교(-0.14%) △김포한강(-0.03%) 등은 하락했다.

    일산신도시는 일산동 후곡9단지 LG·롯데가 500만원가량 올랐다. 평촌신도시는 평촌동 초원8단지 세경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파주 운정신도시는 와동동 가람마을9단지 남양휴튼이 2500만원 떨어졌다. 판교시는 판교동 판교원마을3단지가 2000만원 정도 내려갔다.

    경기·인천은 △과천(0.14%) △의왕(0.11%) △시흥(0.06%) △안양(0.05%) △의정부(0.05%) △인천(0.04%) 등이 상승했다. △하남(-0.11%) △광명(-0.08%) △용인(-0.02%) 등은 떨어졌다.

    과천시는 부림주공8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의왕시는 내손동 e편한세상이 1000만원 상승했다. 시흥시는 능곡동 우남퍼스트빌과 정왕동 동남이 500만원 올랐다.

    하지만 하남시는 덕풍동 자이가 1000만원, 금강KCC가 500만원 하락했다. 광명시는 소하동 휴먼시아3·5단지가 500만원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