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에 수요자 몰려경기 침체·대출 규제로 일반아파트 거래 위축
  • ▲ 서울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세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단지ⓒ뉴데일리
    ▲ 서울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세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단지ⓒ뉴데일리


    서울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세가 엇갈리고 있다. 강남, 송파 등 재건축 아파트의 훈풍이 일반 아파트까진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45%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5% 오르는 데 머물렀다.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1%다.

    이러한 흐름은 수요자들이 서울 재건축 아파트 투자에 몰리는 반면 일반 아파트 매수에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 시차를 두고 일반 아파트도 올랐었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수요자들이 일반 아파트 거래에 더욱 신중해진 모습이다. 대조적으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불황 속에서도 신반포 자이, 래미안 블래스티지 등이 조기 완판되는 등 수익성이 검증돼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주택담보대출비율, 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를 1년 더 연장하겠다고 했지만 위축된 매매 심리가 살아나진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서울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의 엇갈림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주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4%,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1%로 조사됐다.

  • ▲ 서울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세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단지ⓒ뉴데일리


    ◇ 매매

    서울은 △강남(0.42%) △용산(0.25%) △강서(0.20%) △금천(0.14%) △서대문(0.13%) △은평(0.11%) 등이 상승했다. △강동(-0.07%)은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1단지가 1500만~7000만원 올랐고 개포주공4단지도 15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용산구는 이촌동 한강맨션이 5000만원 올랐다. 강서구는 강서 힐스테이트가 1000만~2000만원, 화곡 푸르지오가 1000만원 상승했다. 금천구는 남서울 힐스테이트가 500만원, 가산두산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구는 암사동 롯데캐슬 퍼스트가 500만~75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0.10%) △평촌(0.02%) 등이 올랐다. △산본(-0.03%) △분당(-0.02%) 등은 내려갔다. 일산신도시는 후곡5단지 현대가 500만원, 후곡6단지 동부·건영이 250만~750만원 상승했다. 평촌신도시는 샛별한양2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하지만 산본신도시는 장미삼성이 500만원 떨어졌다. 분당신도시는 정자동 파크뷰가 500만~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과천(0.31%) △시흥(0.06%) △파주(0.05%) △고양(0.04%) △양주(0.04%) △구리(0.03%) 등이 올랐다. △군포(-0.07%) △성남(-0.05%) △오산(-0.03%) 등은 하락했다.

    과천시는 중앙주공1단지가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시흥시는 월곶2차 풍림아이원이 1000만원, 장곡동 동양덱스빌이 250만원 상승했다. 파주시는 파주 푸르지오가 500만원 올랐다.

    반면 군포시는 당동 쌍용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성남시는 중앙 힐스테이트1~2차가 2000만원 내려갔다.

  • ▲ 서울 일반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세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단지ⓒ뉴데일리


    ◇ 전세

    서울은 △용산(0.59%) △은평(0.54%) △서대문(0.27%) △금천(0.26%) △도봉(0.25%) 등이 상승했다. △송파(-0.16%) △강남(-0.08%) △노원(-0.04%) △관악(-0.02%) 등은 하향 조정됐다. 

    용산구는 이촌동 삼성 리버스위트가 1000만~2000만원, 서빙고동 신동아가 5000만원 올랐다. 은평구는 백련산 힐스테이트1~3차가 2000만~5000만원, 은평뉴타운 폭포동 힐스테이트가 20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은 아현역 푸르지오가 4000만~5000만원 올랐다.

    하지만 송파구는 잠실주공5단지가 1500만~40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는 개포주공1단지가 2000만~3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9%) △평촌(0.02%) △판교(0.02%) △중동(0.01%) 등이 올랐다. △김포한강(-0.44%) △분당(-0.04%) 등은 떨어졌다.

    일산신도시는 강선14단지 보성이 500만원 상승했다. 평촌신도시는 호계동 무궁화금호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반면 김포 한강신도시는 고창마을 한양수자인1차가 1000만~2000만원 하락했다. 분당신도시는 매화공무원2단지가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0.31%) △파주(0.08%) △양주(0.07%) △인천(0.05%) △구리(0.05%) △성남(0.05%) △오산(0.04%) 등이 올랐다. △군포(-0.14%) △김포(-0.10%) △이천(-0.03%) 등은 하락했다.

    과천시는 부림주공9단지가 1000만~3000만원 올랐다. 파주시는 아동동 팜스프링이 500만원 상승했다. 양주시는 덕계현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