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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여파로 올해 전국 초·중·고 학생 수가 처음으로 500만 명을 밑돌 거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지역 학생 수는 4년 새 9만 명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2026학년도(3월 10일 기준)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특수학교·각종학교 등의 학급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학생 수는 78만210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81만408명) 보다 2만8304명(3.5%) 줄었다. 2022년(88만370명)과 비교하면 9만8266명(11.2%) 감소한 규모다.

유치원 등을 뺀 초·중·고 학생 수는 4년 만에 9만754명 줄었다.
▲ 서울 2026학년도 학교급별 학생 수 현황(단위:명).ⓒ서울교육청
학령인구는 전국적으로 감소세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501만5310명이었다. 올해 483만3026명으로 500만 명을 밑돌 것으로 추계됐다. 올해는 ‘황금돼지 해’로 출생률이 높았던 2007년생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해여서 내년 이후 학생 수가 급감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2017년 기준으로 발표한 장래 인구 추계를 보면 초·중·고 학령인구는 이르면 오는 2032년 40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의 경우 올해 학생 수를 학교급별로 보면 ▲유치원 5만8683명(전년대비 -709명·-1.2%) ▲초등학교 32만3802명(-1만6737명·-4.9%) ▲중학교 19만3896명(-5694명·-2.9%) ▲고등학교 19만7888명(-5199명·-2.6%) 등이다. 4년 전인 2022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가 39만3565명에서 6만9763명(17.7%) 줄어 최다 감소 폭을 보였다.

학급 수는 3만7294학급으로 조사됐다. 전년(3만8097학급)보다 803학급(2.1%) 감소했다. 학생 수 감소폭보다 낮다. 교육과정 운영의 안정성 확보와 교육의 질 유지 등을 위해 학급 축소를 최소화했다는 게 시교육청 설명이다.

학급당 학생 수는 23.0명이다. 전년(23.3명)보다 0.3명(1.2%) 줄었다. 4년 전(23.4명)과 비교하면 0.4명 감소했다.

전체 학교 수는 2092개교로, 전년(2107개교)보다 15개교 감소했다. 유치원(724개원)은 저출산 여파로 16개원 감소했고, 고등학교(319개교)는 흑석고 신설로 1개교 증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지역 간 학생 수 편차 심화 등에도 학급 수 감소를 최소화해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수 중장기 추계 기반 학급 운영, 적정 규모 학교 육성, 지역 간 교육격차 완화 등을 추진해 교육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1일 기준 공식 교육통계는 오는 8월 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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