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혁 신한은행장 ⓒ신한은행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하반기 경영 화두로 '고객 확대'를 제시했다. 인공지능(AI) 전환(AX)과 그룹 통합 플랫폼 '신한 슈퍼SOL'을 양대 축으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6일 경기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정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하반기 경영 전략과 실행 과제를 공유했다.
정 행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 기반의 수평적 확장과 고객 관계의 수직적 심화를 의미하는 'Wide & Deep'을 하반기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은 모두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것이며, 이는 미래 준비의 출발점"이라며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선택받기 위해서는 고객이 필요로 하기 전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고객관리 및 영업지원 솔루션 고도화를 통한 핵심 고객기반 확대 ▲신한 슈퍼SOL과 비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접점 확장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AX를 통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제고를 하반기 핵심 추진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그룹 통합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을 중심으로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 그룹 주요 금융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출시한 'SOL LINK(쏠링크)'도 핵심 전략 상품으로 제시됐다.
AI 기반 업무 혁신도 속도를 낸다. 신한은행은 AI 에이전트를 은행 본업과 연계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일하는 방식 전반에 AX를 접목해 조직의 실행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그룹 통합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슈퍼SOL추진단'을 신설했으며, 마케팅본부와 고객마케팅부를 새롭게 만들어 확대된 고객 접점을 활용한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보보호부를 신설해 정보보호 전문성과 고객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자금부를 자금본부로 확대 개편해 자금 운용 기능도 일원화했다.
정 행장은 "'Wide & Deep'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실질적 구동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고객 자산 보호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에도 꾸준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