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 미국 나스닥에 ADR을 상장한다. 알리바바 · 아람코의 기록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상장이 되는 동시에 반도체 ·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자금 유입 효과까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블룸버그통신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이 2014년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250억달러)과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기업공개(IPO·256억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그동안 한국 증시에만 상장돼 있어 미국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하기 쉽지 않다. 한국 증시 거래시간에 맞춰 투자해야 하는 데다 환전 부담이 컸고 회사가 관여하지 않는 비스폰서 ADR은 거래량이 적어 투자 수단으로서 한계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자본시장 편입이 저평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로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약 7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 반도체 · 나스닥 ETF 수요 유입…12월 나스닥100 편입 기대
SK하이닉스 ADR은 미국 반도체 ETF, 나스닥 계열 지수 추종 ETF, 이머징 지수 ETF, AI 테마형 ETF 등의 편입 대상이 된다. 최대 가능 규모(2.5%, 294억달러) 기준으로 반도체 지수 ETF와 나스닥 지수 추종 ETF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요는 각각 3억4000만달러, 4억5000만달러다.
나스닥100 지수는 ADR 시가총액을 반영하는 만큼 시가총액 40위 안에 바로 진입하기는 어려워 11월 말 기준 12월 정기 변경 시점에 편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밖에 액티브·이머징 계열 ETF에 의한 편입도 추가로 기대된다. 산업 · 시가총액 측면에서 가장 유사한 TSMC ADR의 경우 반도체 패시브 ETF를 제외한 ETF 보유 잔고가 120억달러 규모로 TSMC ADR 시가총액(약 4676억달러) 대비 SK하이닉스 예상 시가총액(294억달러) 비율을 감안하면 7억달러 이상의 수요가 기대된다.
◆ ADR 프리미엄 노린 차익거래도 활발할 듯…과열 경계론도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순이익은 221조원(약 1440억달러), 매출은 355조원(약 2310억달러)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15%, 2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ADR과 국내 상장 주식 간 가격 차이를 노린 헤지펀드의 차익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TSMC ADR은 지난 1년 동안 대만 현지 주가보다 평균 21%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고 현재도 약 13%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ADR과 국내 상장 주식 간 자유로운 전환이 허용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전환 제약 여부가 프리미엄 지속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주가 급등이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경계론도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 재원을 자체 현금보다 채권 · 주식시장 조달로 돌리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ADR은 미국 대형 반도체 ETF와 나스닥 계열 지수의 편입 대상이 되며, 나스닥100 지수는 2026년 12월 편입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주요 ETF 순자산총액을 감안하면 약 4억40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고 테마형 · 액티브 · 이머징 ETF 수요까지 더해질 경우 추가적인 수급 효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ADR 상장이 2014년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250억달러)과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기업공개(IPO·256억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기록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그동안 한국 증시에만 상장돼 있어 미국 투자자들이 직접 투자하기 쉽지 않다. 한국 증시 거래시간에 맞춰 투자해야 하는 데다 환전 부담이 컸고 회사가 관여하지 않는 비스폰서 ADR은 거래량이 적어 투자 수단으로서 한계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자본시장 편입이 저평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2배로 경쟁사인 미국 마이크론(약 7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 반도체 · 나스닥 ETF 수요 유입…12월 나스닥100 편입 기대
SK하이닉스 ADR은 미국 반도체 ETF, 나스닥 계열 지수 추종 ETF, 이머징 지수 ETF, AI 테마형 ETF 등의 편입 대상이 된다. 최대 가능 규모(2.5%, 294억달러) 기준으로 반도체 지수 ETF와 나스닥 지수 추종 ETF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요는 각각 3억4000만달러, 4억5000만달러다.
나스닥100 지수는 ADR 시가총액을 반영하는 만큼 시가총액 40위 안에 바로 진입하기는 어려워 11월 말 기준 12월 정기 변경 시점에 편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밖에 액티브·이머징 계열 ETF에 의한 편입도 추가로 기대된다. 산업 · 시가총액 측면에서 가장 유사한 TSMC ADR의 경우 반도체 패시브 ETF를 제외한 ETF 보유 잔고가 120억달러 규모로 TSMC ADR 시가총액(약 4676억달러) 대비 SK하이닉스 예상 시가총액(294억달러) 비율을 감안하면 7억달러 이상의 수요가 기대된다.
◆ ADR 프리미엄 노린 차익거래도 활발할 듯…과열 경계론도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도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순이익은 221조원(약 1440억달러), 매출은 355조원(약 2310억달러)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15%, 2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ADR과 국내 상장 주식 간 가격 차이를 노린 헤지펀드의 차익거래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TSMC ADR은 지난 1년 동안 대만 현지 주가보다 평균 21%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고 현재도 약 13%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ADR과 국내 상장 주식 간 자유로운 전환이 허용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전환 제약 여부가 프리미엄 지속성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한편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주가 급등이 과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경계론도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 재원을 자체 현금보다 채권 · 주식시장 조달로 돌리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ADR은 미국 대형 반도체 ETF와 나스닥 계열 지수의 편입 대상이 되며, 나스닥100 지수는 2026년 12월 편입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주요 ETF 순자산총액을 감안하면 약 4억4000만달러 규모의 자금 유입이 기대되고 테마형 · 액티브 · 이머징 ETF 수요까지 더해질 경우 추가적인 수급 효과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