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인수가 무산된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가 SK렌터카 엑시트 시점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렌터카 업계 1·2위인 롯데렌탈-SK렌터카를 합쳐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 틀어지면서 ‘조기(早期) 엑시트’ 가능성도 점쳐진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올해 5월 말 사내 공지를 통해 정규직 전 직군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시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안내하고 신청을 받았다.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대기발령 조치가 단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당구(PBA)와 관련한 비용도 줄였다. SK렌터카는 PBA 리그 원년부터 스폰서를 맡아왔으며, 당구팀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올해 PBA 후원 중단은 물론 팀을 해체했다.
SK렌터카가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행보를 보이고 배경으로는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인수 실패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어피니티는 2024년 8월, SK렌터카 지분 전량을 82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롯데그룹과 롯데렌탈 지분 63.5%를 1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 어피니티는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과 2위 SK렌터카를 모두 품에 안아 국내 렌터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1월,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기업결합에 대해 금지 조치를 부과했다. 이후 어피니티와 SK렌터카에 후폭풍이 몰아쳤고 SK렌터카에 대한 조기 엑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는 SK렌터카를 매각하고 롯데렌탈 인수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본사의 반대로 무산됐다. 민 대표는 결국 롯데렌탈 인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또한 지난 3월 이정환 SK렌터카 대표가 사임하면서 박상욱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신정호 최고전략책임자(CSO)의 공동대표 제체로 전환됐다. SK렌터카는 올해 1분기 매출 3996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했다.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에 나서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엑시트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고 있다.
게다가 SK렌터카가 올해 초 구회경 인스파이어 최고인사운영책임자(CPOO)를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영입한 점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피니티가 렌터카 시장을 주도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로 롯데렌탈과 SK렌터카 인수에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시각이 있었다”면서 “당초 구상이 물거품 된 만큼 SK렌터카를 오래 갖고 있을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어피니티 측은 SK렌터카 엑시트 가능성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어피니티 관계자는 “SK렌터카에 대한 투자는 독자적인 성장 논리로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자산”이라며 “자체적인 경쟁력에 기반한 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으며, 엑시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렌터카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올해 5월 말 사내 공지를 통해 정규직 전 직군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시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안내하고 신청을 받았다.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대기발령 조치가 단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당구(PBA)와 관련한 비용도 줄였다. SK렌터카는 PBA 리그 원년부터 스폰서를 맡아왔으며, 당구팀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올해 PBA 후원 중단은 물론 팀을 해체했다.
SK렌터카가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행보를 보이고 배경으로는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인수 실패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어피니티는 2024년 8월, SK렌터카 지분 전량을 82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롯데그룹과 롯데렌탈 지분 63.5%를 1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 어피니티는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과 2위 SK렌터카를 모두 품에 안아 국내 렌터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도에서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1월, 어피니티의 롯데렌탈 기업결합에 대해 금지 조치를 부과했다. 이후 어피니티와 SK렌터카에 후폭풍이 몰아쳤고 SK렌터카에 대한 조기 엑시트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는 SK렌터카를 매각하고 롯데렌탈 인수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본사의 반대로 무산됐다. 민 대표는 결국 롯데렌탈 인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또한 지난 3월 이정환 SK렌터카 대표가 사임하면서 박상욱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신정호 최고전략책임자(CSO)의 공동대표 제체로 전환됐다. SK렌터카는 올해 1분기 매출 3996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을 기록했다. 흑자를 내고 있음에도 인력 감축과 비용 절감에 나서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엑시트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고 있다.
게다가 SK렌터카가 올해 초 구회경 인스파이어 최고인사운영책임자(CPOO)를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영입한 점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싣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피니티가 렌터카 시장을 주도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로 롯데렌탈과 SK렌터카 인수에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시각이 있었다”면서 “당초 구상이 물거품 된 만큼 SK렌터카를 오래 갖고 있을 필요성이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어피니티 측은 SK렌터카 엑시트 가능성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어피니티 관계자는 “SK렌터카에 대한 투자는 독자적인 성장 논리로 이미 충분히 매력적인 자산”이라며 “자체적인 경쟁력에 기반한 가치 제고에 집중하고 있으며, 엑시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