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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라이더의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을 줄이기 위한 ‘배차 자동수락’ 기능을 강원·전라권부터 우선 도입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배차 시스템이 라이더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은 이후 이를 보완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은 최근 강원권과 전라권 라이더를 대상으로 배차 자동수락 기능을 적용했다.
배차 자동수락은 라이더가 운행 중 별도로 수락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배차가 자동으로 수락되는 기능이다.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을 최소화해 보다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 기능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라이더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우아한청년들의 배차 시스템이 라이더들의 운전 중 휴대전화 확인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감에 앞서 우아한청년들은 배차 수락 대기시간을 기존 60초에서 40초로 줄이고 자동취소도 미응답으로 반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때문에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이었다.
우아한청년들이 첫 적용 지역으로 주문량과 라이더 수가 많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아닌 강원·전라를 선택했다. 관련 데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지역이 아닌, 운영 변수가 적은 지역을 선택한 것.
현재 전국의 배달 라이더는 업계 추산 약 48만명에 이른다. 이 중 50~60%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밀집해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아한형제가 상대적으로 주문량과 라이더 숫자가 적은 지역에서 우선 시행한 것은 운전 중 화면 조작을 줄이는 기능 특성상, 라이더의 안전성과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검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실제 라이더 사용 경험과 현장 피드백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일부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며 “수도권은 주문량과 밀집도 등 고려할 변수가 많은 만큼 기능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충분히 검증·보완한 뒤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