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징둥 손잡고 중국 진출G마켓, 동남아·남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역직구 5분기 연속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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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번가
    이커머스 업계가 역직구 시장에 뛰어들며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오는 6월 중순 ‘징둥닷컴’의 대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JD Worldwide)에 ‘11번가 전문관’을 오픈하고, 11번가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11번가 전문관’은 판매자 친화적 운영에 가장 신경 썼다. 판매자가 배송, 마케팅 등 초기 부담 없이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했다.

    판매자는 중국 고객의 주문 발생 시 해당 상품을 11번가 물류센터에 입고시키기만 하면 된다. 11번가는 제품을 매입한 후 ▲해상운송 ▲통관 ▲중국 내 배송 ▲CS(고객 응대) ▲마케팅 ▲세금 처리 등 이후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전담한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 비용 없이 제공돼 판매자는 물류비, 수수료, 세금 등에 대한 복잡한 계산 없이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
  • ▲ ⓒG마켓
    ▲ ⓒG마켓
    G마켓도 ‘알리바바’와 협력을 통해 역직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모회사 신세계그룹이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설립한 합작법인(JV)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G마켓 판매자들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G마켓은 알리바바의 유통망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알리바바 동남아 플랫폼 '라자다'에는 G마켓 셀러 7000여 곳의 120만 개 상품이 연동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거래액이 약 5배, 주문 건수는 약 4배 늘었다.

    올해는 알리바바의 남아시아 플랫폼 '다라즈'와 스페인 플랫폼 '미라비아' 등을 활용해 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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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컬리
    컬리는 지난해 7월부터 한 달동안 '컬리USA'를 통해 역직구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이후 두달 뒤인 10월 공식 온라인 몰을 오픈한 바 있다. 컬리는 미국 50개주에 48시간 내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컬리에 따르면, 컬리USA 시범 기간 동안 약 4억4295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컬리 관계자는 "시범 기간 동안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30만 달러, 이용자 재구매율이 거의 60%에 육박했다"며 "미국 시장의 성공을 기반으로 진출 효과를 차츰 늘려갈 계획"이라고 했다.

    올리브영도 지난 2019년 역직구몰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오픈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회원 수가 33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주문건수는 60%, 매출액은 70% 증가했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역직구 시장에 발을 들이는 것은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셀러의 역직구 실적은 2024년 4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베이 전체 판매 국가 가운데서도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