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3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참석자들이 개장신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국내은행이
외환이나 금리와 관련한 파생상품 거래에서
거두는 이익 및 손실의 규모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7일 저녁 10시에 발표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세계 외환·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국내 장외파생상품의 [총시장가치]는
27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2010년의
465억4,000만달러보다
40.3%가 줄어든 수치며,
2007년 252억달러보다는 소폭 크다.

 

[총시장가치]
은행이 조사시점 당시 체결된
모든 파생상품의 계약을 청산할 때 생기는
이익과 손실의 절대값을 합한 것이다.

 

일종의 시장리스크 척도로,
이 값이 전보다 작을수록
파생상품 손익변동성도 축소된 걸로 볼 수 있다.

 

2013년 총시장가치가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 이후의 불안정성이 반영된) 2010년보다 현재가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됐단 의미다.


   - 한은 국제은행통계반 이용주 반장

 

 

파생상품은
크게 [외환파생상품][금리파생상품]으로 나뉜다.

 

국내은행은
6월말 현재 [외환파생상품]에서
70억달러의 평가익
79억5,000만달러의 평가손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엔
[선물환], [외환스왑], [통화스왑] 등이 포함된다.

 

전체 손익을 합한 총시장가치는 149억5,000만달러
2010년보다 170억달러(53.2%)가 줄었다.

 

 

[금리스왑], [금리옵션] 등
[금리파생상품]에서는
62억5,000만달러의 평가익
55억4,000만달러의 평가손을 봤다.

 

총시장가치는 117억8,000만달러
같은 기간 12억2,000만달러(9.3%)가 축소됐다.

 

이를 모두 합친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명목잔액은
6월말 현재 1조3,228억1,000만달러
3년 전보다 2.2%가 감소했다.

 

이는 세계 장외파생상품 잔액의 0.19%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총시장가치는
20조2,000억달러로 2010년 대비 18.3% 줄었다.

 

그러나 명목잔액은
692조9,000억달러로
같은 기간 1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IS는
3년마다 이 조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 57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 [씨티]를 제외한  16개 외국환 은행이 조사대상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