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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 잔액이
3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를 통해
10월 말 기준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보다 36억8,000달러 늘어난
46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외화예금 잔액은
지난 5월 330억달러대까지 내려갔다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경상수지 흑자가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거주자외화예금이 크게 불어난 것은
해외 증권 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업 수출입대금 증가가
거주자외화예금이 불어나는 데 영향을 줬다.”- 한국은행 관계자
외화예금은 [제2의 외환보유액]으로도 불린다.
외화부족 사태 발생 시
국내 달러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은
22억달러 증가한 415억2,000만달러,
외은지점은
14억6,000만달러 증가한 46억달러로 집계됐다.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10억달러로 34억9,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개인예금]은
49억3,000만달러로 1억9,000만달러 늘었다.통화별로는
미국 [달러]화가 390억1,000만달러(84.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엔]화(25억5,000만달러, 5.5%),
[유로]화(20억6천만달러, 4.5%) 등이
그 뒤를 이었다.중국 [위안화]는
일부 금융기관의 거액예금 예치로
7억6,000만달러 늘어난
16억4,000만달러(3.5%)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