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선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차기 회장 자리를 놓고 한동우 현 회장과 경쟁하고 있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영남대 경제금융학부 석좌교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보낸 건의서를 통해 [절차의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10일 주장했다.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국내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아름다운 승복]이란 결과를 담보하려면 무엇보다 절차의 공정성이 보장돼야 한다.
더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 과정을 통해 [글로벌 신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아름다운 도전으로 저의 뜻이 평가받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 이동걸 전 부회장
특히 그는 다른 후보들이 회추위원들과 교류를 가질 시간적 여유가 현직인 한동우 회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추위원 누구와도 아직 직접적으로 대면한 적 없다. 면접 때 보게 되는 것이 첫 대면인 셈이다.
한 후보(한 회장)는 2~3년간 회추위원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쌓아왔는데, 다른 한 후보(자신)는 단지 30분의 면접 만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 누가 보더라도 부족함이 큰 상황 아니겠는가”
- 이동걸 전 부회장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에 걸맞지 않은 갖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는 나열하기조차 민망하다.
경선 과정의 지속적인 불공정 시비는 조직에 큰 상처가 되고 있다”
“물리적으로 22일까지 시간이 있다고 하니 회추위원들이 후보자들과 대화도 해보고 품성도 가늠해보는 등 수고스럽더라도 종합적인 노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
“30년 가까이 몸 담아온 조직이다. 이 조직에 불만을 가져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조직이 잘 되길 바라는 진심에서 이런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는 점을 알아주시길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