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순이익 2조 달성 [유력]... 성공세 업고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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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올해도 순이익 2조원을 달성할 것이 유력해지면서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의연임 성공 가능성에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동우 회장의 임기는내년 3월 말 만료된다.하지만후임자 선정 작업이통상적으로 임기 시작 3개월 전에 착수되기에늦어도 올 연말에는한 회장의 연임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신한금융지주]의지난 3분기까지 경영성적표는[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신한금융은3분기 누적 순이익 1조7,000억원을 기록해타 금융지주와 비교할 때
눈에 띄게 앞서는 성과를 기록했다.4분기에 3천억원 이상 순이익을 낼 경우,순익 2조원을 달성하게 된다.신한금융은최근 3년간2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2010년 2조8,000억원에서2011년 3조3,000억원까지 증가했다가지난해에는 2조5,000억원으로 줄었지만2조원대는 지켰다.올해 실적도 경쟁사에 비해 압도적이다.[하나금융]과[KB금융]은지난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규모가각각 9,450억 원, 1조410억 원에 그쳤다.[우리금융]도4,4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신한금융의 1/4에도 못 미치는 기록을 보였다.순이익률 역시7.7%를 기록한 신한금융이하나금융(4.9%), KB금융(6%)보다 높다.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신한금융의 주가 역시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신한금융 주가는지난해 말(12월28일) 3만8,850원에서최근 4만7,550원으로22.4%나 올랐다.시가총액으로 따지면올 들어 4조1,255억원이 불어난 셈이다.하나금융의 주가가18.4% 상승해시총이 1조8,553억원 늘었고,KB금융은주가가 11.9% 올라시총이 1조7,386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눈에 띄는 성장세인 셈이다.우리금융은정부의 민영화 추진 등으로지난 18일까지 주가가 상승했다가최근 조정되는 등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우리금융은 올 들어주가가 8.1% 올라시총 규모는 7,657억 원 늘어나는데 그쳤다.금융권에서는한 회장이신한사태 이후 분열된 조직을 추슬러업계 1위로 만들었고,신한은행 출신의 내부인사라는 점 등을 이유로유임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그러나아직 유임을 단정할 수 없다는[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일각에서는최근 금융감독당국이 조사 중인신한은행 고객 계좌 무단 조회 및 정보 유출 사건이한 회장 반대파에서 제보한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정치적 변수를 지적하고 있다.신한금융이4년 연속[순익 2조 클럽] 가입할 수 있을지와 함께한동우 회장이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