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위례신도시가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29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 것이다.
오픈 첫날 오전, 현장에 도착하니 떴다방이 장사진을 이뤘다.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100m가량 긴 줄이 이어졌다. 실내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반년 만에 등장한 신규물량인 데다 최근 달아오른 청약 분위기가 반영됐다. 지난해 위례신도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주상복합으로 전용83㎡ 단일 면적으로 이뤄진다. 최근 중소형 상품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많은 큰 관심이 예상된다.
김찬경 위례박사 공인중개사 대표는 "올해 위례신도시 내 중소형 마지막 물량으로 희소가치가 크다"며 "지난해 위례자이 못지않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8호선 우남역(예정)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KTX 수서역(예정),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트램과 연계한 위례신사선이 단지 앞을 지난다. 단 개통이 2024년으로 미뤄진 것은 염두에 둬야 한다.
인근에 수변공원, 휴먼링 산책로와 연계된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창곡천이 단지 앞을 흐른다. 이곳은 403동, 404동 후면 조망권이다.
전용83㎡A 주택견본(유닛)에 들어가 보니 복도 펜트리 공간에 주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방문객들은 주방의 다양한 수납설계와 넓은 조리공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 40대 여성은 "안방 내 드레스룸이 있지만 단순한 붙박이장으로 이마저도 유상 옵션"이라며 "최신 트렌드인 알파룸과 가변형 벽체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31만원대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로 약 1억1000만원이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A타입 1390만원, B타입 1360만원이다.
애초 이 단지는 지난해 12월 분양 목표로 진행됐지만 당시 분양가 문제로 일정이 연기됐다. 이 때문에 분양가는 지난해 대우건설이 계획했던 1780만원보다 50만원가량 낮게 책정됐다.
한편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지하2층 지상20층, 13개 동, 전용83㎡, 총 620가구로 이뤄진다. 청약은 내달 8일 1순위, 9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소형 단일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상태"라며 "지난해 위례신도시의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