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광교·잠실 등 2월 오피스텔 전국서 4361실 분양

공급과잉에 시달리던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저금리 기조 속 투자처를 찾지 못한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오피스텔 요율 인하에 따른 투자여건 개선도 인기 이유다.

30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2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 물량은 총 9곳에서 4361실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전국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 물량인 1만3909실의 3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실제 단기간 내 분양 완판하는 오피스텔이 증가추세다. 지난해 10월 롯데건설의 '마곡나루역 캐슬파크'는 평균 17대1이라는 마곡지구 오피스텔 사상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에 공급한 '광명역푸르지오'는 분양 보름만에 계약이 100% 완료됐다.

그러나 오피스텔 수익률은 입지별로 천차만별이기에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올해와 내년 초엔 입지가 뛰어난 오피스텔 분양이 예고돼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잠실 헤리츠' 오피스텔은 30일에 분양홍보관을 오픈한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 16∼20㎡ 총 336실로 구성된다. 도보1분 거리에 8호선 몽촌토셩역을 이용 가능하다. 

또 도보권에 9호선 신방이역(가칭)이 2016년 개통한다. 2호선·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도 이용 가능해 트리플 역세권이 특징이다. 약 144만㎡에 달하는 올림픽공원이 단지 앞에 들어서고 석촌호수와 한강시민공원도 가까이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이 특징이다.

GS건설은 서울 서대문구에 '경희궁자이' 오피스텔을 내달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더블역세권으로 직주근접형이다. 단지 앞으로 약 20㎞에 달하는 한양도성 둘레길과 경복궁, 덕수궁 등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교신도시 광교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복합단지내 주거형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30일 오픈한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3층 지상19층, 2개 동, 전용41∼77㎡, 총 172실 규모다. 아파트와 비슷한 공간설계를 통해 4인가구 거주가 가능하다. 특히 광교호수공원 전망을 누릴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KCC건설이 이달 말 위례신도시에 '위례 우남역 KCC웰츠타워'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일반상업1-1-2블록에 지하7층 지상20층, 1개 동, 연면적 3만4635㎡ 규모다. 상가와 오피스텔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