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에 이어 내년 봄에도 경기 고양시 일산 공략에 나선다.
16일 현대건설의 '2016년 주택공급 계획'에 따르면 올해에 이어 내년 3월에도 일산 킨텍스 인근에 있는 한류월드 일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신규 주거복합단지 분양물량이 나온다.
이곳은 현대건설이 지난 5월 GS건설,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경기도시공사로부터 수주한 한류부지 M1∼M3블록이다. 이 부지는 주거, 상업 복합시설용지다.
세 건설사의 컨소시엄 지분은 각 33%다. 현재 건설사별 분양분은 현대건설 679가구, GS건설 743가구, 포스코건설 734가구다. 아파트 전용 84~144㎡, 오피스텔 전용 22㎡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관계자들은 "컨소시엄 주관사는 미정인 상황"이라며 "아파트 브랜드 네이밍 등 세부 분양 계획은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일산에 대단지를 분양하는 것은 이 지역에 광역급행철도(GTX) 개통과 한류월드 개발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현대백화점, 원마운트, 롯데빅마켓, 이마트타운, 킨텍스 전시장, 킨텍스온누리공원, 일산호수공원 등 주거 인프라 이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일산 킨텍스~삼성~동탄을 잇는 GTX A구간은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GTX A구간이 완공되면 GTX 킨텍스역을 통해 서울 삼성역까지 20~30분대에 갈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크게 높아진다.
한류월드는 99만4756㎡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빛마루방송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EBS 디지털통합사옥, 호텔, 테마파크,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6월 한화건설은 건설사 중 처음으로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인 일산서구 대화동 2603번지 일대에 주거복합단지 '킨텍스 꿈에그린'을 분양했다. 이 단지는 지하5층, 지상 49층, 10개 동, 전용 84~152㎡ 총 1880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 84㎡ 818가구, 93㎡ 270가구, 149㎡ 6가구(펜트하우스), 152㎡ 6가구(펜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780실로 이뤄진다.
전용 3.3㎡당 평균 분양가는 아파트는 약 1400만원대, 오피스텔은 약 1300만원이다. 오피스텔 전용 84㎡ 분양가는 2억9000만~3억5000만원대다. 킨텍스 꿈에그린은 약 한 달 만에 완판됐으며 현재 1500만~3000만원대 웃돈이 형성된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한화건설에 이어 일산서구 대화동 2701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일산'을 지난달 분양했다. 이 단지는 지하4층 지상49층, 4개 동, 전용 84㎡, 총 1054실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억~3억7000만원대다.
힐스테이트 일산은 청약 접수 결과 2만9961명이 신청해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4~5일 계약 이틀만에 약 85% 물량이 소진됐으며, 현재 모두 완판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교통 등 주거 인프라가 좋은 입지여서 조기 완판이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도 지난 4일 일산서구 대화동 2702번지 일대에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를 공급했다. 이 단지는 지하4층, 지상49층, 4개 동, 총 1020실 규모다. 분양가는 3억1000만~3억7000만원대다.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는 청약 접수 결과 3만709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6.3대 1을 기록했다. 지난 9~10일 계약이 진행됐으며 현재 미계약분에 대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