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공급한 '래미안 블레스티지' 계약자 중 60대 이상이 상당수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에서 보기 드문 자연친화적 입지를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계약자 연령대 현황을 보면 60대 이상 17%, 50대 24%, 40대 33%로 나타났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대모산, 개포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재건축이 활발해 비교 대상으로 꼽히는 인근 반포동보다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이 특징이다. 삼성물산도 입지적 장점을 살려 단지 내에 포레스트 가든, 맘스 가든, 힐링 가든 등 6개의 테마정원을 조성한다. 이 때문에 분양 당시에도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반포동에 등장한 '신반포자이' 계약자는 △60대 이상 10% △50대 20% △40대 40%로 나타났다. 즉 래미안 블레스티지 계악자가 신반포자이 연령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주목할 점은 래미안 블레스티지 계약자 중 20대(4.8%)도 일부 파악됐다. 이는 부유층의 자녀 재산 상속을 염두에 둔 계약으로 풀이된다. 반면 신반포자이 계약자 중 20대는 없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자연친화적 입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계약자 지역은 강남3구(47%)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같은 권역인 강남구(22%)가 가장 많았고 서초구(14%), 송파구(11%)가 뒤를 이었다. 강남3구를 제외한 기타 서울에서도 48%의 계약 분포를 보였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760만원. 개포동 첫 재건축 사업으로 분양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일부 상품은 4000만원(3.3㎡ 기준)을 넘어서며 고분양가 논란이 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진행된 청약에서 31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60명이 몰려 평균 33.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후 계약도 8일 만에 100% 완판에 성공했다.
임홍상 래미안 블레스티지 분양소장은 "상대적으로 중대형 상품이 많아 중장년층의 계약자가 몰릴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부 투자수요도 유입되면서 계약자 지역 범위는 넓어졌다"고 말했다.
부동산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으로 중장년층 선호도 입증
삼성물산, 래미안 블레스티지 '완판'…자연친화 입지에 60대 이상도 몰려
60대 이상 17%, 신반포자이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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