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대한항공 출범이 6개월 남은 시점에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에 대한 직급 및 연봉 체계 가닥이 잡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호봉은 초기화되지만 보전수당이 지급되는 내용이 골자다. 호봉은 대한항공에 유리하게 바뀌지만 양사 직원 간 연봉 수준이 맞춰진다는 점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실리를 얻는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통합 대한항공 HR제도 및 처우에 대한 개편안’을 공지했다. 직원들은 다음주까지 개편안에 대한 동의 또는 비동의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후 올해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마일리지 개편, 양사 직원 간 화학적 결합 등 통합 작업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합병 이후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용될 직급과 연봉 체계 개편 정도만 남은 상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에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호봉을 일괄적으로 해당 직급의 1년차로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10년차 아시아나항공 과장이 통합 대한항공 출범 후에는 호봉이 과장 1년차로 변경된다.
만약 아시아나항공에는 있지만 대한항공에 없는 직급의 경우에는 해당 직급의 하위 직급 초봉으로 조정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양사 직원의 연봉 차이를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부 직원의 경우 진급이 늦어지는 등의 사유로 호봉이 높으면 연봉이 지나치게 상승해 역차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호봉은 초기화하지만 근속연수는 인정되며, 보전수당 등을 통해 양사의 연봉 격차를 없애겠다는 의도다.
현재 동일 직급, 동일 연차 기준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연봉 수준이 높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3월 신규 CI 발표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양사 간 직급, 임금, 복지 등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완전 통합전까지 2년 동안 합리적인 선에서 좁혀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안을 두고 호봉의 경우 인수 기업(대한항공)이 피인수 기업(아시아나항공)보다 호봉을 유리하게 가져가서 ‘명분’을 얻고, 대신 연봉 수준을 맞추면서 ‘실리’를 내주는 구조로 보고 있다. 또한 개편안이 양사 직원들에게 차별도 역차별도 가지 않도록 고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이번 개편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으며, 직원들의 경력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노조 측은 “양사 직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치열하게 자격을 증명하며 최선을 다해 일했다”면서 “아시아나항공에서 일한 경력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호봉을 후려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제도 개편안 의견 청취 기간 내내 노조의 대화 요구를 회피하다가 일방적으로 개편안을 기습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통합 대한항공 HR제도 및 처우에 대한 개편안’을 공지했다. 직원들은 다음주까지 개편안에 대한 동의 또는 비동의를 선택할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4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 후 올해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마일리지 개편, 양사 직원 간 화학적 결합 등 통합 작업을 추진해왔다. 현재는 합병 이후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용될 직급과 연봉 체계 개편 정도만 남은 상태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번 개편안에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호봉을 일괄적으로 해당 직급의 1년차로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예를 들어 10년차 아시아나항공 과장이 통합 대한항공 출범 후에는 호봉이 과장 1년차로 변경된다.
만약 아시아나항공에는 있지만 대한항공에 없는 직급의 경우에는 해당 직급의 하위 직급 초봉으로 조정되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양사 직원의 연봉 차이를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일부 직원의 경우 진급이 늦어지는 등의 사유로 호봉이 높으면 연봉이 지나치게 상승해 역차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호봉은 초기화하지만 근속연수는 인정되며, 보전수당 등을 통해 양사의 연봉 격차를 없애겠다는 의도다.
현재 동일 직급, 동일 연차 기준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연봉 수준이 높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3월 신규 CI 발표 이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양사 간 직급, 임금, 복지 등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면서 “완전 통합전까지 2년 동안 합리적인 선에서 좁혀나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안을 두고 호봉의 경우 인수 기업(대한항공)이 피인수 기업(아시아나항공)보다 호봉을 유리하게 가져가서 ‘명분’을 얻고, 대신 연봉 수준을 맞추면서 ‘실리’를 내주는 구조로 보고 있다. 또한 개편안이 양사 직원들에게 차별도 역차별도 가지 않도록 고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이번 개편안에 대해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으며, 직원들의 경력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노조 측은 “양사 직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치열하게 자격을 증명하며 최선을 다해 일했다”면서 “아시아나항공에서 일한 경력을 철저히 무시하면서 호봉을 후려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제도 개편안 의견 청취 기간 내내 노조의 대화 요구를 회피하다가 일방적으로 개편안을 기습 공지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