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 유력일정기간 '어색한 동거' 이뤄질 전망통합 유니폼 제작, 당초보다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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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오는 12월 통합 대한항공 출범 후 대한항공 유니폼을 착용하게 된다. ⓒ뉴데일리DB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연말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있다. 다만 통합 유니폼 제작이 늦어지면서 일정 기간 동안 기체 도장은 아시아나항공이지만 승무원은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게 될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 대한항공의 공식 출범 시기는 오는 12월 17일이 유력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내부 간담회, 유니폼 설명회 등에서 해당 날짜를 공지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대한항공은 2024년 11월 28일에 기업결합에 필요한 14개국의 승인을 모두 획득했고 같은 해 12월 11일 아시아나항공이 실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63.88%를 취득하며 인수를 확정했다.대한항공은 2년 동안 통합 준비 과정을 거칠 예정이었으며, 현재 거론되는 12월 17일은 인수 확정 후 만 2년이 되는 시점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에서는 구체적인 출범 시기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올해 12월 중순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현재 양사의 통합 준비 과정을 살펴보면 통합 대한항공 출범 직후 당분간 아시아나항공 도장의 기체에서 대한항공 유니폼을 착용한 승무원의 모습을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당초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새로운 통합 유니폼을 공개할 예정이었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3월 신규 CI 공개행사에서 유니폼과 관련한 질문에 “신규 유니폼에 대한 관심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양사 통합이 마무리되는 시기에 공개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
- ▲ 통합 후 양사 기체의 도장작업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뉴데일리DB
하지만 디자인·컬러 선정 등 통합 유니폼 제작이 지연되면서 양사 기업결합 후 일단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대한항공은 기존 청자색 유니폼의 편의성, 신축성 등의 개선 작업에 착수했고, 연말쯤 양사 승무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문제는 기체 도장작업에 대형기는 3주, 소형기는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대한항공은 자사 여객기 142대, 화물기 23대 등 총 165대가 신규 CI 도색 대상인데, 지난해 12월 34대의 도색을 완료했다. 현재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50대 정도 기체만 도색이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신규 CI 도장작업은 대한항공 기체를 대상으로 먼저 진행한 후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68대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기체는 임시방편으로 기존 대한항공 디자인으로 도색하고 추후 신규 디자인으로 다시 도장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결국 신규 유니폼 공개 시기과 기체 도장작업 상황에 따라 ‘기체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유니폼은 대한항공’이라는 어색한 동거가 지속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일부 직원들은 이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신규 유니폼의 공개 시점을 알 수 없지만 통합의 의미를 담은 유니폼을 최대한 빨리 제작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