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주총서 인사말 대독'절대안전', '고객중심 서비스' 최고의 가치"글로벌 메가 캐리어와 당당히 경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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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달 11일 대한항공의 새 CI를 발표하는 모습. ⓒ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5년은 대한항공에 있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26일 강조했다.조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개최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면서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달 4일 새로운 기업 가치 체계인 ‘KE Way’를 선포했으며, 11일에는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로고를 발표했다.조 회장은 “더 높은 수준의 안전과 더 나은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유수의 메가 캐리어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겠다”면서 “대한항공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적 항공사이자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한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 도약하는 시작점에서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 사고 등을 언급하며 ‘안전’에 대해 강조했다.조 회장은 “최근 일어났던 국내외 항공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을 애도하며 우리의 핵심가치는 절대안전이라는 점을 각별히 명심하겠다”면서 “올해도 대한항공 전 임직원들은 절대안전과 고객중심 서비스를 최고의 가치를 여기고 고객들이 사랑하는 항공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 수를 14명에서 10명으로 줄이고, 보수 한도는 9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리는 안건이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