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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마이크론 실적 훈풍에 장초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9000선 탈환을 시도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5%, 10%까지 급등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84% 오른 8963.22다. 지수는 2.74% 오른 8703.42에 출발해 상승폭을 늘리며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36억원, 449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8707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8%, 10.2% 급등했다. SK스퀘어, 삼성생명은 6%대 강세다. 삼성물산은 15% 넘게 폭등했다. 삼성전기는 3%대, 삼성바이오로직스 1%대 강세다. 현대차는 보합권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 오른 913.51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67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106억원, 530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혼조세다. 알테오젠이 5% 상승했고 코오롱티슈진, 원익IPS, HLB, 리노공업 등이 소폭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오른 1543.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증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장마감 이후 마이크론이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하면서 반전됐다. 마이크론은 3분기(3~5월) 매출이 414억5600만달러(약 64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74% 늘어난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4.5배 증가한 수치다. 회사가 제시했던 가이던스(약 335억달러)와 시장 전망치를 모두 크게 웃돌았다.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졌다. GAAP(미국 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84.6%로 1년 전 37.7%의 두 배를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33억1800만달러, 282억4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490~510억달러를 제시했다. 매출총이익률 약 86%, 조정 EPS 30~32달러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전망치로 고마진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마이크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 가까이 치솟았다.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로 시장을 짓눌렀던 인공지능(AI) 투자 과잉 우려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최근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국내 반도체 대형주의 하방 경직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