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CC들이 중국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뉴데일리DB
LCC(저비용항공사) 중심으로 중국 노선을 늘리고 있다. 일본에 이어 중국 노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항공사들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인천~옌지 노선을 주 6회에서 주 11회로 증편 운항한다. 진에어는 내달 18일부터 인천~옌타이 노선의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 
티웨이항공도 중국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인천~선양 노선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이달 1일부터 인천~칭다오, 인천~지난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9월 2일부터는 대구~장자제 노선도 주 4회 일정으로 재운항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9일부터 8월 30일까지 인천~다퉁 노선, 이달 3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난퉁 노선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인천~닝보 노선은 내달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운항한다. 세 노선에서 총 110편을 편성해 2만석 이상의 좌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확대하는 이유로는 올해 5월 말에 있었던 한-중 항공회담에서 양국이 운수권 확대에 합의한 점이 거론된다. 
양국은 2019년 이후 7년 만에 운수권을 주 70회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여객 운수권은 기존 주 608회에서 664회, 화물운수권은 주 54회에서 68회로 증가했다. 
또한 중국 노선의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일본 노선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상승한 885만명으로 1위에 올랐다. 동남아 노선 이용객은 4.8% 하락한 821만명이며, 중국 노선 이용객은 20.0% 증가한 582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동 분쟁 여파로 인해 유류할증료가 급등하고, 특히 장거리 노선에 대한 여행수요 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본과 함께 중국 노선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이 고객 니즈를 반영해 중국 노선을 늘리고 있으며, 3분기 실적 반등을 모색하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LCC 관계자는 “최근 유류할증료가 소폭 내렸지만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여름방학, 휴가 시즌을 맞아 중국 노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